<p>안녕하세요. 비스게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저도 매주 하나씩 글을 올릴까합니다. </p><p> </p><p>주제는 아무래도 제가 미국에 살다보니 미국에 관한 글들로 써볼까 하는데, 혹시 미국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조금 더 알고싶은 문화 혹은 관심분야가 있으시면 댓글로 꼭 달아주세요. 참고해서 꼭 쓰도록 하겠습니다. </p><p> </p><p>첫 글은 연봉 & 물가에 대해서 써볼까 해요. 이 주제를 정한건 개인적으로 한국지인이나 친척분들이 맨날 물어보는것도 있고 미국 연봉에 환상이 있는거 같아서 그걸 좀 깨볼까 해서 적어봅니다. </p><p> </p><p>일단 땅 덩어리가 워낙 크다 보니 경제력 차이도 주마다 그리고 도시마다 엄청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하는 지역에 따라 연봉이 책정이 되고요. 코로나 터졌을때 비싼동네에서 살던 사람들이 싼데로 이사가고 재택근무하는 움직임도 있었는데, 어느정도 코로나가 풀리고 나서  회사 측에서는 <b>"돌아와 아니면 연봉 내려"</b> 라는 싸움을 하기도 했죠. </p><p> </p><p>당연한 얘기지만, 물가나 월세가 비싼 뉴욕이나 샌프란쪽은 연봉이 높고, 그렇지 않은 동네는 연봉이 낮게 책정되는데, 테크쪽 일이 많은 베이/샌프란쪽에서는 4인 가족기준으로 10만불 벌면 빈민층으로 들어갑니다.</p><p> </p><p>한국돈으로 따지면 연봉 1억이 넘는 돈인데, 왜 빈민층이냐?</p><p> </p><p>일단 월세가 방두개 기준으로 $4,000불정도고요.(이것도 좋은 아파트가 아니에요)</p><p> </p><p>거기에 기름값, 식비, 차보험료, 애키우는 비용등등을 생각하면 정말 빠듯합니다.</p><p> </p><p>대학교 졸업하고 뉴욕에 취직하면 억대 연봉이라는 한국 신문기사를 몇번 보기도 했는데, 현실은 한달 벌어 한달 살이고요.</p><p> </p><p>혼자 렌트비 내기도 힘들어서 보통 룸메이트들이랑 살기도 합니다. 이 이유때문에 많은 연인들이 동거를 하는 이유도 큽니다.</p><p> </p><p>뉴욕에서 어느정도 사이즈 아파트에 혼자 산다면 일단 잘 나가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p><p> </p><p>그럼 이쯤에서 한국분들은 물어보죠.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돈 좀 모으고 나가면 되지 않냐? </p><p> </p><p>요새 미국도 부모님과 같이 사는 캥거루족이 많아졌다고 하나,</p><p> </p><p>문화자체가 대학을 가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시작됩니다.</p><p> </p><p>보통 대학 졸업후에 여기저기 오퍼를 받고 큰 도시로 이사하는게 정석코스 이기도 하고,  다들 어리고 열정이 많으니 큰 도시를 가는걸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연인 만나고 동거하면서 돈 모으고 결혼하고  수도권으로 이사하는게 제일 흔한 테크입니다.</p><p> </p><p>대학나와서 오퍼를 받았을때 연봉만 보는게 아니라, 그 지역의 물가,  주/도시 세율등 고려할 요소들이 좀 많습니다. </p><p> </p><p>월세 얘기만 했는데, 다른 물가들을 얘기해보면  외식은 세금에 팁에 한국보다는 확실히 많이 비싸지만, 마트에서 장보는 물가는 미국이 더 싼거 같습니다. </p><p> </p><p>(엘에이 한인타운 기준으로 둘이서 짜장면 2개에 탕수육하나 먹으면 팁 + 세금 포함해서 $60불정도 나오고요,</p><p>국밥 먹으면 인당 $22불정도 되는거 같습니다.)</p><p> </p><p>단순히 물가만 생각하고 싼 동네로 이사가는것도 그렇게 좋은 추천은 아닌게 결국 사람들이 많은데에는 이유가 있고 특히 미국에 사는 동양인으로써는 어느정도 큰 도시에 살아야 합니다.</p><p> </p><p>한국에서 왜 사람들이 서울로 몰리는지 생각하시면 될꺼 같아요.</p><p> </p><p>또 비싼 월세는 그만큼 동네가 안전하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총기가 있는 미국에서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p><p> </p><p>오늘 글을 한줄로 정리하자면 미국의 높은연봉은 그 만큼 비싼동네에 산다는거지만, 그렇다고 삶의 질이 특별히 높지는 않다 입니다.</p><p> </p><p>다음주에는 미국 집/부동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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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미다.
감사해요 ㅎㅎ 예전에 보스턴이랑 산타바바라에 잠깐 살았는데 물가 진짜 ㅎㄷㄷ…
오 재밌어요!
까페에서 봤었나? 어딘지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글에 관리비가 한국돈 300이 넘는데 관리직원은 최저시급이라고 연말에 팁을 준댔거든요
그럼 그 비싼 관리비는 뭐에 쓰는거예요?
쓸데 없는 궁금증 ㅋㅋㅋㅋㅋㅋ
이 나이에도 정신못차리고 여전히 외국살이 꿈꾸는 제게 너무 신나는 연재물이 될거 같습니다 기대할게요 :)
네. 다음주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미국 월세는 정말 ㅎㄷㄷ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들 풍요롭게 살것 같다는 환상이 있었는데 어딜가나 사는 건 비슷한가봅니다.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생활비가 너무 높아서 출산율 0.1도 안나오겠군요.
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서 뉴욕 부동산 잠깐 나왔는데 원룸 , 투룸...월세 후덜덜 하더라구요..
https://youtu.be/ewi5ph7zcHs
올리버쌤꺼 보고 아... 했었는데
PLAY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자주 올려주세요!
그냥 재밌다 잘 읽었습니다
시카고 지역은 그래도 집값이 조금은 싼듯싶어요. 다운타운쪽은 비싸지만. 서버브는 월 2천불이면 아파트 2b 2b 살만합니다. 물론 다운타운은 뭐…
미국은 정말 주마다 동네마다 제각각이고 property tax 도 다 다르고 하니.
살만한 동네도 많은거 같긴해요.
저희가족도 지금은 서버브 타운하우스에 살고있는데 나중에 학군 좀 더 좋고 더 큰집으로 이사하는게 목표입니다.
외식비는 진짜 너무 비싸긴해요. 그래서 보통 투고로 대부분 해결하는거같아요
요새는 또 투고한다고 돈 따로 받는데도 많더라고요 ㅜㅜ 가서 먹으면 팁 투고하면 투고피…
의료비 부분도 궁금하네요
저는 오늘도 이비인후과 다녀왔는데 진짜 빠르게 주사맞고 약도 겁나 빨리 나와서..이것때문이라도 한국 못떠날듯
의료도 한번 써보겠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