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변진섭
자 오늘의 질문
"쩌리에 길티 틱톡커 짤 왜 올리는건가요?"
정답
"재밌으니까!"
혹은
"여시들 반응이 재밌으니까!"
딩~동~댕
맞음, 걍 재밌으니까 올리는거
짤이 재밌든 반응이 재밌든
걍 재미있으니까
"여샤.. 재미없다.."
"쟤 그만 좀 보고싶어"
[업로더 지켜!!]
요즘 누가 업로더를 눈치주냔 말임
업로더인 글쓴여시.... 너무 행복해요//....
글은 절대 삭제되지 못함
그럼 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재밌으니까"
라고 서론에 깔아두고
그 재밌는 짤이
쩌리(뿐만아니라 타카페, 남초 큰게시판 포함)에 올라오고 나서의 뒷 이야기를
해보려함
여시만 말하는거 아님
여기에 기영이가 있는데
며칠내내 틱톡에서 오바쌈바를 하며
이게 뭐야? 싶은 영상을 주구장창 생산해냄
저게 뭔 감성인지 도통 모르겠으나
꼴불견인건 확실함
나만 볼 수 없다는 식으로 짤을 생산해내고
기영이 시리즈가 다음카페에 졸라게 올라옴
새 시리즈가 올라오면
거의 뭐 동기화급으로 올라옴
댓글 절반이상이
욕이 난무하지만
기영이 시리즈는 꾸준히 올라옴
그만큼 사람들이 길티에 열광하는거겠지?
욕하면서도 보게되는..? 그런 맛
자 그럼 이제 기영이 시각으로
다음카페인들을 바라보는거임
욕을 졸라게 쳐먹지만
내 팔로워는 갈수록 늘어남
영상 조회수는 잘나오고
브랜드에서 협찬을 해줌
광고가 들어오고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함
짭짤하노...
맞음, 관심은 곧 돈이 되는거임
이쯤되면 오바쌈바 할맛이 나지
"영상 업로더를 안한지 꽤 됐지만"
"제 짤이 인터넷에서 알아서 돌기 시작했어요"
짤이 다음카페, 인스티즈, 네이트판 돌기시작하면
이야... 이건 뭐...
틱톡으로 유명해진 연예인들도
자체적으로 유명해지기 전에
회사의 도움을 받으며 커옴
회사에서 제공하는 아이디어로 영상을 제작하고
상황이 주어지면 그 상황에 맞게 연기하는 시대가 됨
계정이 커질수록
팔로워가 많아질수록
관심도가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광고, 늘어나는 수익
너도나도 얼굴 철판 깔고
달려드는 이유가 이거임
자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 질문에 대한 내 답변은 바뀌지 않음
그럼 우린 이제
그 재미를 위해 소비한 결과물에 대해
다같이 생각해봐야함
"저게 뭐야"
"짜증나"
하면서 던졌던 돌이
우린 어쩌면
돈을 던지고 있었던건 아닐까?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변진섭.
첫댓글 맞아 진짜 안보고싶고 남미새같음
첫댓글 맞아 진짜 안보고싶고 남미새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