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남편과 장칼국수 먹고왔어요
강원도식 칼국순데 감자 호박을 넣고
고추장을 풀어서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
매운거 좋아하는 제가 종종가는 집이예요
가게가 그리 넓지는 안해도 목가풍 인테리어에
써빙하는 쥔남자가 아주 친절해서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요
매운거 싫어하는 남편이 감자전과 맑은
칼국수를 먹고 오면서 기껏 한다는 말이
우리도 어디서 국시집 하까?
당신도 국시 잘하잔아..하길래 제가 팩 했어요
아니 ..
늙느라고 여기저기 삐그덕 거리는 마누라
어떻게 좀 편하게 해줄까 ..해도 션찮을 판에
늙으막에 국수장사 시킬 궁리하나..했더니
말이 글타는거지..먼 말을 못한다..하면서
제 눈치를 슬슬 보는거 있죠
제 말 맞잖아요?..^^
카페 게시글
끝말 잇기 아름방
면은 쫄깃 국물은 얼큰한 장칼국수....수
해솔정
추천 1
조회 53
23.11.14 14:5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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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빙고!!
정답입니다 ~ㅎ
이제
나이들어서 쉬는 타임인데...국수집이라??
말도 안되는 소리를??
우리집 같으면 벌써 쫒겨났어요~ㅎ
근데
장국수가 뭔지 모르지만..난
면을 좋아하는데
한번도 멱어보질 못 했답니다
먹고 싶네요~ㅎ
맞죠?
쫒아낼까바 ..당구장이나 갈란다..
하면서 지금 채비하고 있어요 ㅎ
바우길 장칼국수라고 한번 검색해보세요
혹시 대구에 분점이 있는지..
본점은 강원도에 있나봅디다
벼리님,
장칼국수는
우리 강원도 고향에서는
홍두깨로 민 칼국수를
막장풀고 아욱 좀 넣고 푹 끓인 거랍니다.
내 입에는 맛있으니
다 고향음식이지요. ㅎ
오늘 점심을
굴넣고
굵은 국수넣고 끓여먹었어요.
시원하니 맛있어
점심은 늘 이렇게.
시원하고 담백하니 맛있겠어요
저도 국수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먹는데
탄수화물 중독이지 싶어요 ㅎ
그럼요
그런데
솜씨좋은 해솔정
부인이 얼마나 자랑스러웠으면 그런 멘트를!
농담이라도 즐겁네요.
하고버릴 농담이라도 끔찍해요 ㅎ
제사는 잘 모셨지요..
수고 많으셨는데 편히 쉬세요^^
뭐 그런 사람이
다 있겐노요.
남자는 말카 도씨들 ㅋ
심보가 워쩌면 시커멀까.
마누님 있는 솜씨
국시집 하면
떼도니 글러들테고...
이건 기냥
이혼 감이네요.ㅉㅉㅉ ㅋ
참 갠차는 사람 아니란거
인제 아셨지요? ㅎㅎ
@해솔정
참 갠차는 사람이란 거
ㅋㅋㅋ
옛날 울 웬수
해장국만 끓이면
이건 장사해야돼!
재혼하자는 남자 만나서
수구레무침 해줬더니
또 이건 장사해야 돼!
어이없어 끝..
새삼
생각이 나네요...
어머나 희수님 여기도 들려주셨네요
그니까 음식을 대충 해줘야되요
잘해주면 장사시킬 궁리들이나 하니..ㅎㅎ
앗 장칼국수
우리 고향음식이네요.
막장 풀고 아욱 좀 넣고
으슬으슬 비 오는 날 해먹으면 제격이지요.
꾸밈없는 해솔정님의 삶의 이야기
오늘도 미소짓고 갑니다. ^^
예 강원도식이라 했어요
초록이님 강원도가 고향이신가 봐요
강원도 먹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참좋지요
늘 감사해요 초록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