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이 광주에 사시는데
고향에도 담양에도
황금들판으로 일렁이는
논을 많이 소유하나 봐요.
가을만 되면 쌀자루를 보내시는데
무려 10자루를 저도 먹으라고
보내는데요.
딸이 5자루
우리집 5자루 나누어 먹지요.
딸집에 두 자루가 아직
남아있던데..
오늘 햅쌀 세 자루가 첫번째로
딸네집에 도착했는데 이건 시고모님이 보내셨다네요.
시고모님이 조카에게 까지?
무슨 그런 인심이 그리 후하대요?
딸은 울상으로 당근마켓으로
팔겠다는데
ㅡ보내주신 건데 내가 다 사마
대신에 묵은 쌀을 살게ㅡ
ㅡ햅쌀도 하나 가져 가세요ㅡ
그래서 세 자루를 카트로 옮겨
자동차로 실어 왔어요.
세 자루를 언제 다 먹나요.
카페 게시글
끝말 잇기 아름방
수우는 쌀자루 부자....자
수우
추천 1
조회 43
23.11.14 17:06
댓글 13
다음검색
첫댓글 부자 맞습니다.
오늘 찹쌀 80키로 주문하고 시누네집에도 20키로 주문해줬고
다른곳에서 맵쌀 20키로 주문했으니 우리집에 오는게 100키로 ㅎㅎ 우리도 부자에요
공짜는 아니지만요.
우정이님
찹쌀을 한가마니나 사시는군요.
누나집에도 보내주시고요.
찹쌀
어떻게 드시는지요.
아구야~열자루씩이나요
정말 쌀부자네요
며느리가 얼마나 이쁘면 사돈댁에
그리 잘하실까요
울사돈도 김장김치며 멜론 농장하는
친구네서 해마다 두어박스씩 보내주고
해요
당신딸 이쁘게 봐달라는 뜻이겠지요 ㅎㅎ
솜씨도 좋으신데
김장김치를 보내주시는군요.
고마우셔라.
이쁜 딸
해솔정시어머니 굿
걱정마세요.
찹쌀 떠억~!!!
도회의 겨울 밤
밤이 깊으면 찬바람 속에
들려오는 유혹의 언어...
찹쌀 떠억~~~...
찹쌀 밥
찹쌀 죽
소화에도 좋을 것, 맛나게 잘 드세요.
찹쌀떡
찹쌀밥
찹쌀죽
소화가 잘되나요.ㅎ
아우!!
쌀부자가 되셨네요
사돈이 시골에서 농사를 하나봐요
쌀을 많이도 보냈구려!!ㅎ
시골에는
추수가 끝나면 도시에 사는 친척들에게 쌀을 보내곤 하지요
옛날에
울 아버지가 계실 때는 가을이면 꼭 쌀을 한가마니씩 보내주셨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없네요
아무튼
쌀부자가 됨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밤 되시길~^^
사돈댁은 연금부자
농사는 못지으시고
논농사는 남들이
기계로 잘
지어주신대요.
덕택에 고맙네요.ㅎ
사돈의 넉넉함
쌀가마만 봐도 든든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형제간에도 나누고 베풀고 흐뭇한 모습이더군요.
오늘도 굿데이 되시공
아고야~
그 댁 사돈님은 우리 사돈보다 더 후하시네요.
우리딸 시아버지가
가을 햅쌀 나오면
5남매에게 쌀 한 가마
찹쌀 20키로
우리딸이 우리 나눠 주고도
1년내내 못 다 먹어서 벌레나고
이제 좀 줄였어도 그래도 여전히
딸네서 쌀40키로 찹쌀10키로
시아버지가 준 것 나눠 먹는답니다.
수우님,
"묵은 쌀 살게" 이게 다 엄마 맘이네요.
나도 독립해 나간 아들에게 반찬해 주고
못 다 먹으면 가져오라 해서
헌 것 받고 새 것 해주고...ㅎ
쌀이 벌레안나게 쌀냉장고에 보관해야해요
쌀 냉장고가 없으면
자루 열기전에는 시원한 곳에 두고 열었다하면 김치통같은 곳에 꼭 닫고 보관하며 먹어야 해요.
딸의 아주버니댁에서는 쌀벌레 생겼다고 형님이 울상에 찡그린다는데 돈으로 치면 얼마안되어도 소중한 쌀인데 잘 보관해야해요.
헌것주고
새것받고
마지막 귀절에
꽃히는 초록이님의 아름다운 모정에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노래나 부르자ㅎㅎ
시집가서 첫 해
관리를 잘 못해서 벌레난 것
다 내가 가져 왔네요.
버리면 정말 죄 받을 것 같았어요.
사돈이 농사도 안 짓는데
햅쌀만 나오면 1년 양식으로
자식들에게 베푸시네요.
그래요,
무조건적인 자식사랑
수우님 우리 노래나 부릅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