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칠보산자유학교 2009년 열린 강좌 안내>
‘아이와 강’
-수원칠보산자유학교 교육연구회
‘자유와 생명의 공동체’ 수원칠보산자유학교는 2005년 봄에 문을 열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돌아보고,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져서 함께 공부할 자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작년
에 이어 올 해도 ‘아이와 강’은 이어집니다.
‘아이와 강’ 은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강좌를 열어 두고 있습니
다.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순수한 본래의 모습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아이들 곁에서 삶을 가꾸는 어른
들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는 자라고, 강은 흐릅니다
아이와 강은 우리에게는 큰 화두와 같습니다.
아이와 강은 그 존재 자체로서 생명을 상징합니다.
아이는 언제나 순수하고, 강은 늘 생명을 품어 줍니다.
아이와 강은 한결같지만 또 얽매임 없는 자유입니다.
우리 모두 아이에서 출발하여 자라고, 흐르고 또 만나고 이어집니다.
우리는 생명과 자유, 자라고 만나고 이어지는 아이와 강에게 배웁니다.
열린 강좌 첫 번째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는 학교의 교육 정신을 더욱 깊고 넓게 다져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편협한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습니다. 지금 이 때 장회익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참 다행이고 기쁩니다.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낱생명에서 발현된 의식은 곧 온생명에서 발현된 의식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살아 있는 생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자리입니다. 순수함과 열정을 가진 분, 장회익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것을 신비롭게 다가가서 바라보고 들여다봅니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하는 선생님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릴 적 그 궁금한 것 많던 나를 또 만나게 됩니다. 함께 배우고 더불어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공부가 왜 필요하며 어떻게 얻게 되는지, 지식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만나는지 듣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때: 2009년 4월 15일 수요일 오후 7시~9시
곳: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엘지빌리지 3단지 상가 앞 상촌성당 마리아홀
모시는 분: 장회익 선생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녹색대학 초대 총장)
주제: 온생명의 품에서 더불어 살며 배우기.
장회익 선생님 소개
물리학자, 실천하는 과학사상가이다. 알고 깨달은 온생명론에 따라, 그 안에 깃든 의미 있는 것들을 실들로 뽑아내어 고맙게도 비단으로 엮어내 주고 계신다. 장회익 선생님이 말씀하신 온생명론에는 과학, 철학, 인문학, 종교를 넘나드는 학자의 고민과 성찰이 담겨있다. ‘온생명’과 그 안에 존재하게 되는 ‘낱생명’ 들의 상관 관계로 생명의 참모습을 밝혀나가 인간은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 존재인지,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무엇을 배우는가를 생각하게 해 주신다. 동양의 학문이 삶 중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바탕 위에서 우리 학문을 우리 말로 풀어내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저서> 『삶과 온 생명』, 『공부도둑: 한 공부꾼의 자기 이야기』, 『과학과 메타과학』, 『온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
<함께 쓴 책> 『새들은 과외수업을 받지 않는다』, 『삶 반성 인문학』, 『생태적 삶을 추구하는 영성』, 『이분법을 넘어서』외.
*장회익 선생님이 말씀하신 온생명이란. 우주의 빈 공간 안에서 생명현상을 외부의 아무런 도움 없이 자족적으로 지탱해 나갈 수 있는 최소여건을 갖춘 물질적 체계.
그밖에
1) 회비: 5천원.
2) 조용히 공부를 하는 자리입니다. 아이들과 오게 되더라도 강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리 약속하면 좋겠습니다. 자기 컵을 가지고 옵니다.
3) 문의
-전화번호 : 031-292-5929, 293-5929, 010-8875-9765 반짝이.
-이메일 : withchilbo@hanmail.net/ 누리집: www.7bofree.or.kr
-학교 주소 :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903-1
-오시는 길
수원역 건너편에서 13번, 13-1번, 13-3번, 13-5번, 9번 시내버스를 타고 금곡동 엘지빌리지 3단지 상가에 내리면 상촌성당이 보입니다.
4) 다음 강좌 안내
다음 강연회는 전세일 선생님(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대학원장)을 모시고 6월 17일에 열 예정입니다. 누리집을 지켜 봐 주세요.
첫댓글 덕분에, 작년에도 좋은 강의 잘 들었는데, 올해도 뵙고 싶은 분들이 오시네요. 큰 말씀 잘 듣겠습니다.
공부도둑에서 야생공부하여 서울대 입학한 저력을 직접 듣고 싶네요.
작년에 늦게 알게되어 한 강의밖에 못 들었는데 올해엔 열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