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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여고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교내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
춘천여고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3년째 이색 오리엔테이션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여고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학생과 교사 간 유대관계를 형성해 새내기 고교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2015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 실시된 오리엔테이션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구성원의 결속력 강화와 학교 특색교육 이해도 제고, 학습 동기 부여 등에 효과를 발휘, 학교폭력 발생 억제와 성적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옹골찬 고교생활을 위해 날개를 달자!’란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도 △선배, 담임교사와의 만남을 통한 유대관계 형성 △교내 투어 △2018대입 전략 및 입학사정관전형 안내 △동아리 ‘선율’, ‘흰나리’, ‘흑접무’, ‘티플로워(T Floor)’ 공연 및 학생회 활동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MBTI(유형별 그룹 활동)검사를 실시해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나타난 자기의 성격을 토대로 진로 탐색 및 학습방법, 친구 관계 형성 방법을 배워 큰 호응을 얻었다.
신입생 김하은 양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 좋았다”며 “안개가 낀 것처럼 걱정스러웠던 고교생활이 오리엔테이션 후 장밋빛으로 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순 교감은 “신입생 때 형성된 만족감이 3년 고교생활에 큰 영향을 주면서 학교폭력 억제와 성적향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입생의 MBTI검사 자료도 학교생활 내내 활용되면서 학생들에게 맞는 적성과 진로 찾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ls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