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고개 숙일수록 세상에서는 높아지는 법"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면 요담이 암몬과 싸워 승리한 후, 받은 배상금과 조공이 기록되어 있는데, 은 일백 달란트와 밀과 보리를 일만 석씩 삼년이나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요담이 암몬으로부터 받은 조공의 촐양은 어림잡아 은 삼백 달란트와 밀과 보리가 각각 삼만 석이 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다른 곳을 보면, 아마샤는 은 일백 달란트로 이스라엘 군대 십만을 삯내었다고 하였고(25:6), 솔로몬은 성전 공사를 위해 레바논으로부터 백향목과 같은 최고급 목재를 위한 값으로 밀 과 보리, 포도주와 기름 등을 이만석 가량씩 보내었다고 하였습니다 (2:10). 따라서 요담이 암몬으로부터 받은 배상금과 조공은 외국 군대를 삼십만 명이나 고용하고 성전을 짓는 데 사용되는 최고급 목재를 충분히 사고도 남을 만큼 엄청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암몬은 웃시야 시대에 이미 조공을 바쳐오던 나라였습니다 (26:8). 때문에 학자들은 본절에 대해 웃시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문둥병자가 되자, 암몬이 잠시 반역했지만, 요담 때에 다시 정복되어 이러한 조공을 바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함으로써 치심을 받아 주변 족속으로부터도 멸시를 당한 웃시야와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으로 암몬을 물리치고 영광을 되찾은 요담의 대조적인 모습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이 어찌 웃시야와 요담 뿐이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신발을 벗으며 종처럼 섬겼던 모세(출 3:5)는 오히려 세계 최고의 제국이던 애굽의 바로 앞에서 심히 크게 봐는 영광을 얻었고(출 11:3), 여호수아나 다윗, 여호사밧과 같은 인물들 또한 같은 은혜를 입지 않았습니까(17:10 ; 수4:14 ; 대상14:17)? 그리고 심지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조차 초개와 같이 여기던 사도 바울은 소낙비처럼 쏟아 부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이방 족속으로부터 두번이나 높임을 받지 않았습니까(행14:8-13 : 28:1-6) ? 반면 하나님을 벗어나 자신을 높이고자 기념비까지 세우던 사울이나 여호람은 어떠했습니까? 오히려 이방의 할레 없는 족속의 손에 짓밟히고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하지 않았습니까? (21장 ; 삼상 15:12 ; 31장).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렇듯 분명한 성경의 기록들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높이는 자는 오히려 세상의 종이 되고, 하나님 앞에서 종이 되고자 하는 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칭송하는 존귀한 자리에 앉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어찌하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모습으로 충성함으로써 하나님은 물론, 세상에서도 존귀과 영광을 얻는 자들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