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02 새해결심 지난 토요일에 3살위인 누나가 뇌경색으로 집중치료실에 입원했다. 엄마가 몇 년전에 뇌경색이 있었기에 그래도 몇 십년은 버틸 수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허를 찌르는 사건이었다. 다행히 여동생과 식사를 하던중 발생했기에 바로 119를 통해 응급실로 이송했기에 비교적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 언어재활치료가 필요하고 입원중에는 간병인도 있어야 하는데 연말연시여서 여동생이 몸으로 때워야 했다. 그러고 보면 형제자매는 물론 자식도 믿기 어렵다. 오죽하면 지구 반대편에서 유학중인 내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되면 조용히 금식을 통해 다음 세상으로의 여행을 떠날 생각이다. 주변에서 도움받기보다는 도움주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 많은 짐으로 최근 계약한 셀프스토리지에 다녀왔다. 시간이 될 때마다 방문해서 정리하는데 매번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란다. 그래서 오늘 결심한 것은 6개월 내에 짐을 절반이하로 줄이고 금년중에 더 작은 스토리지로 이동하는 것이다. 요령은 동일하다. 팔 수있는 것은 팔고 팔기 어려운 것은 기부하고 기부에도 적당하지 않으면 버리면 된다. 그러면 월스토리지 비용 135불(세금 20불 별도)도 줄일 수있다. 혹시 필요할 지모른다고 생각해서 획득한 것이 나쁜 기억력으로 인해 보유여부도 잊고 미래 비용절감이 아닌 비용발생은 물론 심적인 부담까지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3년내 최종 목표는 여행용 가방 2개다. 사실 가구를 제외하고, 의류를 빼고, 식료를 빼고 하다보면 꼭 필요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이를 현금으로 바꾸면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대상이 된다. 유퓸은 용도를 모르기에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지만 현금은 보유자가 원하는 서비스나 제품으로 바꿀 수있기에 훨씬 효용이 높아진다. 그리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누나처럼 매일 챙겨야 하는 약을 찾기위해 여동생이 고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있다. 가방 두개면 누구나 맘을 먹으면 금방 구분할 수있지만 창고에 있는 분류되지않은 소유물은 남은 물론 나도 한참 뒤지고 생각해야 용도를 알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