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남편은 촌스럽다는 표현을
울산에서 찐쌀 팔러온 사람 같다고
했는데 어디에 근거를 두고 한말인지
모르겠어요
제 결혼식때 일인데..
남편이 예식장 미용실에서 드라이해준
머리가 어색 했는지 예식 직전에 홀라당
감아서 물이 뚝뚝 떨어지게 해서 입장해서
엄마가 황급히 쫓아나가 닦아줬는데
나중에 하는말이.. 꼭 울산에서 찐쌀 팔러온
사람같더라 ..이러는거 있지요
하여간에.. 별난사람 이라니깐요.^^
카페 게시글
끝말 잇기 아름방
울산에서 찐쌀 팔러온 사람 같다고...고
해솔정
추천 2
조회 84
23.11.17 07:31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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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식거리도 없던 시절
찐쌀 한 줌은
한 입 털어 넣고 오래 씹을 수 있는 좋은 그 무엇...
그 찐쌀을 만들어서 팔러 다니는 울산 촌 사람은
아마도 가장 촌 스러운 폼이었을 테니
ㅎ
그 꼬라지를 지우려고
머리를 확 감아버렸던가 봅니다.
참 결단력 있는
시원 시원한 성품이시니다. ㅎ
해필이면 왜 울산이라 했는지..
하여간에 웃긴다니깐요
주례를 길게한다고 주례사한테
눈총을 쐈더니 알았다고 눈짓
하더랍니다 ㅎㅎ
울산의 찐쌀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미용실에서 얼마나 이상하게 만져주었으면
물로 원위치를 시켰을까요.ㅋㅋ
잘 하셨습니다.
해솔정님은 엄청
예뻤지요.
수우도 이쁜 신부사진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
아름다운 우리들의
20대여~~
남편이 이마가 넓은 편인데
훌렁 까놓으니까 자기눈에
어색 했겠지요
저도 처음하는 화장을 분장에
가깝게 진하게 해놔서 미용실로
찾아온 친구도 못알아 보더라구요
신혼여행가는 차안에서 다 지우고
갔어요 ㅎ
ㅎㅎ~
옛날 이야기 같은 스토리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집니다.
우리 때 그랬죠.
신부화장을 떡칠을 했죠.
나도 그게 너무 싫어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했답니다.
해솔정님 참 가감없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십니다. ㅎ
ㅎ정말 그때는 그랬지요
남편도 이상했는지
신혼여행가는 차안에서
그래가 갈끼가? 해서
지우고 갔어요 ㅎ
ㅎㅎㅎㅎ
찐쌀같다...
나말입니꺼...ㅋㅋㅋ
내는 모른다 아입니꺼 ㅎ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임파스불님 경상도분 같은데
혹시 그런말 들어보셨나요 ㅎ
@해솔정 전혀 못들어 봤습니다.
우리집사람도 창녕인데..
그쪽에 찐쌀을 많이 먹는데
모른다네요..ㅎㅎㅎ
마니 춥네요..
따스하게 보내세요 ^&^♡
남편 입장에선
미용실에서 해 준
머리가 어지간히
맘에 안들었군요. ㅎㅎㅎ
난생 첨 해본 드라이라
어색 했겠지요 글타고 홀랑감아서..
결혼사진 보면 진짜 웃겨요
남편이 말총머리라 물에젖은 앞머리가
삐죽삐죽 눈을 찌르는게 ..ㅎㅎ
찐쌀 같아요
나도
처음 듣지만
찐쌀을 잘 안답니다
벼가 익기전에 벼를 쪄서 말린다음 방아에서 찧으면 노란색의 쌀이 되지요
맛이 참 좋은데...ㅎ
간식으로 먹곤 했답니다
옛 추억이네요~^^
찐쌀 맛있었지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착지근한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