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분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베품의 삶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 베품, 나눔, 보살핌이 있는 아름다운 우리 학교
위 예문의 '베품'은 '베풂'이라야 합니다.
동사나 형용사를
명사처럼 쓰기 위해 어간에다 일정한 어미를 붙인 형태를 '명사형'이라고 합니다.
임시로 명사 노릇을 하게 해 주는 겁니다.
이처럼 명사형으로 바꾸어 주는 어미를 ‘명사형 어미’라고 하는데
이 명사형 어미에는 '-(으)ㅁ'과 '-기'가 있습니다.
* 국민들의 뜻을 잘 살피기 바람 (바라+ㅁ)
* 기러기아빠로 혼자 있으니 매우 외로움 (외롭+ㅁ)
*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보+기)
그런데 '-기'와는 달리 '-(으)ㅁ'은 가끔 잘못 쓰이기도 합니다.
주로 어간의 끝소리가 'ㄹ'로 끝날 때
이 'ㄹ'음을 생략하고 어미 '-(으)ㅁ'을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드시 어간의 'ㄹ'을 살려서 'ㄻ'으로 표기해 주어야 합니다.
'베풀다'의 어간 '베풀-'은 받침이 있으므로 명사형 어미 '-음'이 붙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날 때는
매개모음 '으'가 떨어지면서 '-ㅁ'이 받침으로 흡수되는 겁니다.
* 베풀 + 음 -> 베풀(으)ㅁ-> 베풂
기본형의 어간이 'ㄹ'로 끝나면 무조건 'ㄻ'을 붙이면 됩니다.
그래서 제일 위의 예문을 바르게 고치면 이렇습니다.
* 그분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베풂의 삶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 베풂, 나눔, 보살핌이 있는 아름다운 우리 학교
* 거닒(←거닐다), 거?(←거칠다), 낯섦(←낯설다), 놂(←놀다),
떠듦(←떠들다), 베풂(←베풀다), 만듦(←만들다), 흔듦(←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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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가네동산 원문보기 글쓴이: 정가네
첫댓글 공부했습니다
넵. 고맙습니다.
휴~~우리 문법은 어려워요 공부해도 잊어버리는게 더많아요^^
하하, 원칙을 알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이런거 볼때마다 댓글다니게 조심스럽습니다.
젤 어려운게 띄어 쓰기, 몰론 이런것도 어렵긴 마찮가지입니다.
모르면 그냥 대충 댓글을 올려도 우리 바람재님들은 다 알아 주시는데... ㅠ.ㅠ
그래도 배우면서 표현하는데 노력은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르게 쓰려는 마음이 중요한 거지요. 다른 방에서는 절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휴~
어렵습니다.^^
어, 크게 어렵지 않은데요. 무조건 'ㄹ'을 보태서 써주시면 되는걸요.^^
네, 어설피 알고 있던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이구, 우리말 공부까지 하시려구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