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능선 순천의 집봉(498.2m)·국기봉(528.4m) 산행기
▪일시:
'19년 1월 15일
▪도상능선거리: 약 16.0km, 기타거리: 약 6.7km
▪날씨: 대체로 흐림,
3~8℃
▪출발: 오전 9시 4분경 순천시 송광면 곡천 버스정류소
오늘은 호남정맥 주릿재 북쪽 분기점에서 국기봉, 집봉을 경유하여 송광천이 주암호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6km인 국기능선을 답사하되, 분기점까지 접근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교통편이 편한 합수점 방면으로부터 진행하기로 하였다. 유성에서 06:10發 버스편으로 광주에는 7시 52분경 도착하였고,
08:00發 녹동行 버스에 오르니 학동, 소태역, 화순 정류소를 거쳐 곡천 정류소에는 9시 4분경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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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남쪽으로 나아가다 곡천삼거리에서 오른쪽 ‘곡천교’를 건너 ‘고인돌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나아갔다. 6분여 뒤 왼쪽에 보이는 포장길로 몇 걸음 들어서니 갈림길이고, 오른쪽(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시계 방향으로 휘는데, 곡각 지점에서 왼편 묘지로 가니 산으로 붙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서쪽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덤불에 묻혀 있는데, 남서쪽으로 올라 4분여 뒤 묵은 사면길을 가로지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다. 이내 밤나무 밭에 닿았고, 오른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나 이를 따르니 조금 뒤 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조금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났고, 능선 턱의 구덩이 흔적을 지나니 덤불이 잠시나마 다소 약해진다. 413m봉 전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는 길 흔적을 버리고 급경사 능선으로 오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해졌다.
<곡천(송광) 버스정류장>
<곡천교서 바라본 국기능선 끝자락>
<들머리>
<능선의 덤불>
<산판길 끝>
<언덕의 덤불>
(09:49) 뭔가 파헤친 흔적이 있는 언덕(×413.2m)에 이르니 덤불은 더욱 무성해지는데, 조금 뒤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6분여 뒤 오른편에 흐릿한 내리막길 흔적이 보이면서 다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덤불이 무성해졌다. 극성인 덤불지대를 겨우 통과하였고, 안부 같은 얕은 사면에 이르러 방향을 따져보니 주능선을 왼편으로 살짝 벗어났기에 오른편으로 붙어 편백나무 숲을 지나 대략 남쪽으로 나아갔다.
<413m봉>
(10:24) 오른편에 얕은 언덕이 보이는 데서 왼쪽(남동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는데, 언덕을 지나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지면서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인다. 폐묘를 지나 덤불 사이를 나아가다 언덕 전에서 왼쪽(동남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언덕을 지나니 조금 뒤 족적이 잠시 보였다가 사라지는데, 6분여 뒤 다음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편백나무 숲이 잠시 이어졌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 오른쪽(남남동쪽)으로 꺾어 무덤 자취를 지나니 덤불이 성가셨다.
<언덕>
<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
<폐묘>
<폐묘>
(11:05) 시야가 없는 언덕에는 ‘집봉 498.2m’라 적은 표지기 외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봉우리 위치가 지도와 일치하지 않아 잠시 지형을 살펴본 다음 3분여 뒤 다시 출발, 몇 걸음 되돌아섰다가 남서쪽으로 나아갔다. 능선이 남쪽으로 이어지면서 덤불은 여전히 무성한데, 묵은 무덤을 지나 역시 무덤이 자리한 언덕을 넘어 바위 지대를 오른편으로 비끼니 빼곡한 덤불지도 나오는데, 역시 오른편 사면으로 비꼈다. 안부에 이어 무덤이 보였으나 조금 뒤 다시 잡목덤불이 무성해졌다.
<집봉 정상>
<뒤돌아본 집봉>
(11:41) 언덕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보이는데, 그 중 하나에 ‘멧골산 492.2m’라 적혀 있다. 안부에 이르니 ‘경주정씨규현의묘’가 보였고, 4분여 뒤 얕은 언덕을 지나니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전기선인지 노끈인지가 잠시 이어졌다. 덤불지 계속 이어졌고, 막바지 빼곡한 산죽과 덤불을 헤치다 나뭇가지에 코를 찔려 이후 한동안 코피가 흘러내렸다.
<492m봉>
<빼곡한 가시잡목 덤불>
<빼곡한 산죽 덤불>
(12:57) 겨우 망일봉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 14분여 뒤 안부(‘질마재’)에 이르니 뚜렷한 산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능선으로는 흐릿한 산길이 보이다가 사라졌다. 덤불을 헤치며 언덕을 지나서 오른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으나 이내 사라지길래 덤불을 헤치며 남동쪽을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가시잡목이 성가셨다. 5분여 뒤 왼편에 보이는 철탑으로 가 보았으나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다시 능선에 붙었고, 잠시 뒤 임도에 내려섰다.
<뚜렷한 산길>
<질마재>
<철탑>
<임도>
(13:44~13:59)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4:59) 다시 출발, 오른쪽(서남쪽)으로 나아가 2분여 뒤 삼거리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갈수록 주능선을 왼편으로 벗어나는데, 임도가 남쪽으로 휘는 곡각 지점에서 오른편사면에 보이는 산길로 올라서니 북쪽으로 이어지면서 묵은 무덤에서 끝난다. 왼편 사면으로 나아가니 산판 자취가 보였고, 대략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덤불 사이로 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무성한 덤불을 헤치며 골짜기 상부에 닿았고, 북쪽 사면의 가시잡목을 헤치며 올라 다시 주능선에 닿았다.
<다시 이른 주능선>
(15:19) 왼쪽(남남서쪽)으로 올라 6분여 뒤 언덕에 이르렀으나 잡목덤불은 여전한데, 17분여 뒤에서야 왼편에서 길 흔적을 만났다. 길은 능선 왼편으로 이어지다 능선에 다시 닿으면서 덤불지를 지나 언덕의 철탑에 이르니 ‘국가지점번호 다·라 7535·5733’ 표시판이 걸려 있다.
<철탑의 국가지점번호>
(14:46) 덤불 사잇길을 나아가니 6분여 뒤 오른편에 철탑이 보였고, 능선 오른편을 나아가다 다시 능선에 닿아 주변을 살펴보니 왼편이 주능선인 듯하여 왼쪽(동쪽) 사면을 치고 오르다 주능선이 아님을 깨닫고 오른쪽(남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골 상부에 닿는다.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덤불투성이인 주능선에 닿았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흐릿한 족적이 이어졌다.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흔적을 벗어나 능선으로 오르다가 왼편에서 뚜렷한 능선길을 만났는데, 어디서 오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왼쪽으로 가 보니 얕은 언덕에서 동북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되돌아서 남쪽으로 오르니 길은 서남쪽으로 휘면서 왼쪽 사면에 설치중인 기상관측기로 향하는데, 직진하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나 1분만 오르면 정상이다.
<뚜렷한 산길>
<능선 왼편의 기상관측기>
(15:28) 조망이 없는 정상에는 ‘국기봉 528.4m 청산수산악회(서울)’ 패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지면서 5분여 뒤 등산로에 이르니 ‘←주릿재, →동소산’ 표시목이 쓰러져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참호 자취가 남은 언덕을 지나 얕은 안부에 이르니 ‘배골마을삼거리, ↑주릿재 4.35km, →배골마을, ↓동소산 3.65km’ 이정표가 있는데, 왼쪽으로도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편백나무 숲을 지났고, 8분여 뒤 바위群을 지나니 2분여 뒤 왼편에 터진 펜스가 보였다. 2분여 뒤 또 터진 펜스가 보였는데, 왼쪽에는 농장이 자리하고 있다.
<국기봉 정상>
<표시목>
<배골삼거리의 이정표>
<편백나무 숲>
(16:07) 바위 언덕(×450.2m)에서 남서쪽으로 가다가 방향을 확인한 뒤 이내 왼쪽(동남쪽)으로 휘는 길을 내려섰다. 5분여 뒤 왼편에 편백나무 숲이 보였고, 임도에 이르니 ‘↑주릿재 1.3km, →율어 유신리, ↓동소산 6.7km, ←승주 가룡리’ 이정표가 보였고, 4분여 뒤 벌목지에 오른쪽(남남서쪽)으로 내려섰고, 분기점(호남정맥)에 이르니 ‘외서삼거리, ↑주릿재 0.6km, ←외서면, ↓동소산 7.4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뒤돌아본 바위들>
<펜스>
<펜스>
<주릿재 방면 전경>
<임도의 이정표>
<산림을 훼손하여 조성된 태양광발전단지>
<국기능선 분기점의 이정표>
(16:33) 왼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덤불이 무성해지는데, 왼편 벌목지로 비껴 내려서니 쌍묘에서 다시 산길이 이어졌다. 철계단을 내려서서 2차선 도로(58번 국지도)에 닿았고, 왼쪽으로 내려서서 ‘가용마을’ 표석이 있는 마을 입구에 이르렀으나 버스정류소가 보이지 않아 계속 내려갔다. ‘도신’ 버스정류소에 이르러 버스시간표를 보니 2002년에 작성된 것이고 도신마을 방면은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하고’ 버스정류소를 지날 즈음 진눈깨비가 내렸으나 다행히도 조금 뒤 그친다. ‘외서초등학교’를 지나 도로(‘쌍향수길’)에 이르니 ‘외서농협’ 버스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집목덤불>
<고갯마루>
<가용마을 입구>
<도신 버스정류소>
<오래된 버스시간표>
<외서농협 정류소>
<벌교-곡천 노선 버스시간표>
(17:36) 정류소에 붙은 버스시간표를 보니 벌교發 곡천行 버스가 가용마을에 들렀다가 6시 5분쯤에 지나게 되어 있다. ‘곡천10’ 버스는 5시 49분경 이곳에 와서 가용마을로 들어갔고, 5시 53분경 순천行 63번 버스가 왔으나 순천에서 광주로 가는 것은 시간과 경비가 더 소요될 듯하여 그냥 보냈다. 6시 4분경 다시 도착한 버스에 오르니 승객은 나 혼자인데, 곡천 정류소에는 6시 19분경 도착하였다. 6시 23분에 도착한 시외버스에 오르니 이내(원래는 18:25發) 출발하여 화순 정류소를 들리지 않고 광주터미널에는 7시 18분경 도착한다. 19:45發 버스에 오르니 유성에는 9시 29분경 도착한다.
<곡천 버스정류장의 버스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