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랜친구와 새해산책을 하며
우리들의 생활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헤세의 계단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친구 엘리자베트는 벌써 손주손녀가 넷이나 되며
난 이제사 할머니가 되었다....
Stufen
Wie jede Blüte welkt und jede Jugend
dem Alter weicht, blüht jede Lebensstufe,
blüht jede Weisheit auch und jede Tugend
zu ihrer Zeit und darf nicht ewig dauern.
Es muss das Herz bei jede Lebensstufe
bereit zum Abschied sein und Neubeginne
um sich in Taferkeit und ohne Trauern
in andere neue Bindungen zu geben.
Und jedem Anfang wohnt ein Zauber inne,
der uns beschützt und der uns hilft, zu leben.
Wir wollen heiter Raum um Raum durchschreiten,
an keinem wie an einer Heimat hängen,
der Weltgeist will nicht fesseln uns engen,
Er will uns Stuf um Stuf, weiten.
Kaum sind wir heimisch einem Lebenskreise
und traulich eingewohnt, so droht erschlafen.
Nur wer bereit zu Aufbruch ist und Reise
mag lähmende Gewöhnung sich entraffen.
Es wird vielleicht auch noch die Todesstunde
uns neuen Räumen jung entgegen senden,
des Lebensruf an uns wird niemals enden...
Wohlan denn, Herz, nimmt Abschied und gesunde.
-Herrmann Hesse-
계단
꽃마다 시들고 젊은도 사라지듯
삶의 게단, 지혜와 미덕도 재때가 있으며
영원히 지속하지 않는다.
우리마음도 삶의 계단마다 유감없이
헤어짐을 준비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용기롭게 다른 묶음을 힘써야 한다.
새로운 시작마다 우리를 보호하는
마력이 있어 우릴 돕고 살게 해 준다.
우린 기쁨으로 공간과 공간을 횡단하고
우릴 집착하는곳에 묶여 있지 않아야 된다.
세계의 영은 우리가 좁은곳에 묶여있는것을
원하지 않고 더 높은 계단으로 오르기를 원한다.
우리는 안일한 생활범위에 오르자 마자
쇄약해 지기 시작한다.
새로운 여행길에 오른자만이
이같은 마비상태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마 죽음의 순간까지도 새로운 공간은 우릴 젊게 맞이하며,
삶의 부름은 끈임없이 우리에게 보내질 것이니
마음이여 이별을 고하고 건강해져라.
-헤어만헤세의시 2011년 1월1일 정희큔 번역-
흰눈을 밟으며 새해를 맞이하다..아름다운 아침!!
첫댓글 좋은글 잘읽고간다 .수고했어 .
우리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자. 고마워..
좋은 글, 사진 감사합니다.
정월첯날 해가 잠간만 얼굴을 내보이고 다시 구름속으로 감추더군요. 이젠 날마다 1,2분씩 해가 길어지니 해를 더 볼수 있는 희망이 생겼습니다.ㅎㅎ
헤르만 헤세의 생의 계단이 이미 오랫옛날 번역되어 한국에 널리 알려져있지.하지만 수고했어.새해 복많이 받고 내릴 만나자.
고마워. 허지만 내가 이시를 좋아하기에 한번 내멋되로 변역하고 싶었지..
사진도 멋지고 시가 참 좋으네요. 직접 번역하신 것과 금순님의 윗글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재미 있네요.
안녕하세요 노루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맨 위 사진 다시 봐도 참 멋있네요. 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