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 이씨 제각
고려 개국공신인 태사 도이며, 그 후손 문의공 언충과 효정공 정간, 문장공 혼의 후손에서 인물이 많이 나와 3대 인맥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중 혼은 시조 도의 8세손으로 고려 충선왕 때 첨의정승을 지냈는데, 그의 손자 익이 예안으로 분적하여 예안이씨로 불렸으나 근래에 다시 전의이씨와 통합하였다. 언충은 고려 고종 때의 장군 천의 손자로서 충렬·충선·충숙·충혜왕의 4대에 걸쳐 벼슬한 명신이며 정당문학·예문관 대제학 등을 지냈다고 한다.
정간은 천의 현손이며 언충의 재종손으로 조선 세종 때 강원도관찰사를 지내고 노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중추원사(中樞院使)에 임명되고 왕으로부터 사연(賜筵) 및 궤장(几杖)을 하사받았다. 또, 죽음에 임박했을 때는 세종이 직접 거동(擧動;임금의 행차)해 '가전충효 세수인경(家傳忠孝世守仁敬)' 여덟 자의 어필(御筆)을 내렸고, 이후 전의이씨는 모두 이 여덟 자를 가훈으로 삼고 있다.
전의이씨는 조선에서만 문과 급제자 178명, 상신 5명, 대제학 1명, 청백리 6명, 공신 6명을 배출하였다. 2000년 인구조사에서 4만 1071가구에 13만 3237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조들의 선양를 위하여 후손들은 서석면 풍암리 서석고등학교 뒤편 국도옆 언덕에 제각을 세우고 서석에서 매년 음력 10월 6일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이희덕씨가 서석에 제각을 관리를 잘 하고 있는 중이며 전의 이씨 37대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