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을 지나서 서울을 벗어나면 시원한 자연의 길이 펼쳐지는데,자가용으로 약 20분정도 달리면
장흥유원지가 나온답니다.
예전에 몇번 가봤었는데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마침 저희 회사 사보에 장흥을 소개하는 글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이번주 주말에는 도심과 가까운 전원의 공간인 장흥으로 한번 떠나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경기도 양주시. 이곳에는 장흥관광지를 비롯하여 송추유원지, 기산유원지, 일영유원지 등 가족이나 연인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에 발걸음을 옮겨 볼 만한 좋은 곳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장흥관광지는 푸르른 자연이 어우러지는 멋스러운 절경뿐 아니라 과학과 예술 등 다채로운 체험 학습이 가능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미래를 향한 꿈을 담은 과학과 아름다움을 그리는 예술, 그리고 쾌적한 공기와 시원한 가을 바람이 함께하는 장흥의 자연 속으로 떠나보자. 글과 사진 제공 A1스튜디오
하늘의 별을 관측하고 우주 너머의 행성들을 바라보는 것. 과거에는 그저 만화 속 이야기, 과학뉴스 속에서 벌어지는 어렵고도 먼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우주와의 교류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존재하고 있다. 각종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일반에 천문관측기구의 사용과 관람을 개방한 천문대들이 지역 곳곳에 들어서 있는 것. 이 중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송암천문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천문 테마파크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장흥역에서 차로는 10분이 채 안 되는 장흥관광단지 가장 안쪽에 위치, 계명산 하단부에 위치한 케이블카 스테이션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해발 450M 정상부의 스페이스센터에 올라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된 60cm 리치크레티앙식 망원경을 통해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별들의 무리와 탄생지,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으며 최상의 성능을 갖춘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등을 통해 우주의 신비를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숙박을 하며 야간에 천체 관측을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오는 11월 1일까지 가족 단위 신청자를 받아 주말 우주여행을 떠나는 일반·가족 우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가족은 홈페이지(www.starsvalley.com)를 이용해 확인해 볼 것.
광활한 우주 공간, 그 속에 홀로 서 있는 우주 속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 보도록 하는 시간과 미래를 꿈꾸는 희망을 안겨 주고 싶어 우주를 바라보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설립자의 말처럼, 아이들과 함께 우주의 신비, 그 안에 서 있는 자아에 대해 성찰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장흥관광지 중심부에 위치한 장흥아트파크는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감동 문화체험 공간을 표방하는 만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복합 예술 전시관이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넓게 펼쳐진 초록의 잔디 마당이 자연 속에 어우러진 쾌적한 분위기의 쉼터임을 느끼게 해준다. 메인 전시 공간에는 주로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에서부터 앤디 워홀과 로이 리흐텐슈타인에 이르기까지 팝 아트의 대표적 거장들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게 특징. 또한 한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어 한 공간에서 여러 작가의 작품을 두루 느껴볼 수 있다는 게 이곳 아트파크의 장점이다. '아트파크'라는 이름답게 이곳은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공원을 표방하고 있다. 너른 잔디 마당과 트로이의 목마를 형상화해 만든 미끄럼틀,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구성된 곳곳의 쉼터,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도록 하는 어린이 체험 학습관까지, 어린아이들이 예술을 몸과 마음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갖가지 배려가 눈에 띈다. 형형색색 원색의 색감으로 구성된 에어포켓을 타고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예술과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이 공간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과학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관광단지 장흥관광지를 둘러보고 나왔다면 송추I.C로 빠지기 전 바로 들르기 쉬운 청암민속박물관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이들과 함께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의 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수만 종의 야생화를 직접 찾아보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자녀 교육을 유도해 볼 수도 있다. 민속박물관이라고 하지만 이곳은 전통의 향기에만 젖어 있는 곳이 아니다. 종합관과 꼬마신랑관, 테마관 등을 통해 과거 전통 혼례 모습이나 대장간 풍경, 우물가 풍경 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탈과 세계인들의 삶의 공간을 축약시킨 미니어처 전시가 이루어지는 아트홀, 어린이 예절 교육 등을 진행하는 다담관 등이 함께 있어 미래를 준비하는 꿈을 싹 틔울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아주 조금 벗어나기만 했는데도 벌써부터 시원하고 싱그러운 가을 바람이 가득한 것만 같다. 돌아오는 길에 조금 허기가 진다면 곳곳에 위치한 토속 음식점 어딜 들어가도 도시와는 다른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무렇게나 부쳐낸 것 같은데도 멋스럽고 토속적인 정취 가득한 부침개에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거나 튼실한 토종 닭으로 준비된 매운 닭볶음, 구수한 누룽지백숙 등을 맛보며 여행을 넉넉한 마음으로 정리해 보아도 좋을 것.
첫댓글 별자리이야기 책을 들고 아이들과 자연으로 나가보시는것은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