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수 + α
우리가 성령세례를 받은 직후 우리 집회에서 더 많은 치유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더 많은 치유를 베푸실수록 우리는 더더욱 흥분했고 이 놀라운 기적을 더 많이 전했으며, 우리가 이 기적을 더 많이 전할수록 하나님은 더 많은 치유의 기적을 베푸셨다!
하루는 한 형제가 두 사람의 부축을 받아 앞으로 나왔다. 부축으로도 모자라 목발에 온 체중을 싣고 있었다. 바닥에서 다리를 들 힘조차 없었다. 어디가 불편한지 묻고 기도했다(당시 우리는 기도가 치유의 도구로 사실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다). 하지만 거기서 한 가지를 더 했다!
기도를 마치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자리로 돌아가세요" 라고 말하는 대신 "목발을 집어 들고 걸으세요!" 라고 했다. 그 형제는 바닥에 떨어진 목발을 집어 들고는 발을 앞으로 쭉 내디뎠다. 그런데 넘어지지 않았다! 또 한 걸음을 뗐다. 넘어지지 않았다! 조금 더 걸었다. 그래도 넘어지지 않았다! 나는 그 형제의 팔을 잡고 조금 더 빨리 걷게 했다. 조금 더 조금 더 속력을 냈다. 그리고 말했다: "걸으면서 무릎을 굽히세요." 그가 무릎을 굽히기 시작했다. 이내 나는 그 형제와 강단을 뛰어다녔다. 그가 외쳤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기도하기 전에는 그 형제의 목소리가 너무 작고 힘이 없어서 어디가 불편한지 다섯 번이나 되물어야 했다. 그런데 이제 그가 외치는 소리가 집회장 반대편에서도 들렸다.
그가 받은 치유가 어떤 점이 달랐을까?
우리는 실제로 그에게 손을 얹었다. 하지만 그에게 걸으라고 명했다! 우리가 사역을 하면서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라고 말한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명했을 때 그 형제는 반응했고 믿음을 행하기 시작했다. 그의 믿음이 그리 크지 않았을지는 모르지만 발을 떼고 목발을 집기 위해 움직인 그 순간, 그는 필요한 모든 믿음을 끌어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셨다!
"네 손을 내밀라" (막3:5).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요5:8).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요9:7).
우리도 예수님이 하신 대로 했다. 믿음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많은 경우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치유가 일어난다. 손을 얹고 거기에 행동하는 믿음이 더해질 때 기적이 일어난다!
팔꿈치가 아프다며 치유를 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개 "10년 전에 다쳤는데 구부릴 수도 없고 여전히 아파요" 라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면 나는 팔꿈치에 손을 대고(안수)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라고 말한 후 바로 명한다: "팔꿈치를 움직이세요, 팔을 굽히세요!" 대부분 즉시 반응해 팔을 굽히면 팔꿈치 증상에 대한 설명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도 완전히 치유를 받는다. 왜일까? 이들이 믿음을 잃기 전에, 혹은 내 믿음이 약해지기 전에 완전히 치유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세 가지 치유의 방법을 볼 수 있다. 안수, 명함, 행동하는 믿음이다!
전미 카우보이 선수권 우승자가 우리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카우보이에게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어깨를 심하게 다쳐서 손도 들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그가 내 앞에 서자마자 손을 뻗어 그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니 팔을 올리세요!" 그는 생각할 틈도 없이 팔을 번쩍 올렸다. 그때 그의 표정이란! 즉각적으로 행동하는 믿음을 통해 종종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진다. 마귀가 의심과 불신앙을 집어넣기 전에 치유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그 기적의 목적이 성취되는 모습은 더욱 가슴 벅차다. 이 카우보이는 이제 전국 각지에서 로데오를 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어깨를 고쳐 주셨다고 전하며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있다!
PTL 클럽(TV 선교를 시작으로 네트워크 방송, 쇼핑몰, 테마 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방송-역주) 강당(대예배당) 개막식 퍼레이드에 참석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퍼레이드 시작을 기다리고 있을 때 직원 한 명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목발을 짚고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다리가 불편하세요?" 우리가 물었다.
이 자매가 우리에게 아주 흥미진진한 얘기를 들려줬다. 6개월 전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다리가 부서졌다. 의사는 X레이를 찍어 보고는 골절로 2센티미터가량 뼈 사이가 벌어졌다며 수술을 받지 않으면 평생 양쪽 다리 길이가 같아지지 않을 거라 했다. 의사의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이 우리 부부의 얼굴을 떠오르게 하셨다. 이 자매는 "한번 기다려 보겠어요. 수술은 안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그런데 그날 다리가 부러진 후 처음으로 우리를 바로 눈 앞에서 보게 된 것이다! 우리는 자매가 앉을 만한 계단을 찾았다. 그리고 자매의 두 다리를 잡았다. 정말로 한쪽 다리가 다른 다리보다 2센티미터쯤 짧았다.
우리가 어떤 치유 방법들을 사용했는지 주의해서 보라. 우리는 다리를 붙잡음으로써 다리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다리에 대고 말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뼈들이 함께 자라고 다리가 자라도록 명했다! 그런데 어찌나 천천히 자라던지! 양쪽 길이가 똑같아지기까지 5분이 걸렸다. 하지만 결국 양쪽 다리 길이가 똑같아졌고 자매는 하루 종일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않으면서 목발 없이 걸었다.
후에 이 자매는 PTL 방송에 나와 습한 바람이 부는 퍼레이드 장에서 부러진 뼈를 한 데 붙이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병든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주신다. 그러니 한 번에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는 기적이 분명 일어날 수 있음을 상식적인 논리를 통해서도 확인했다.
척추 측만증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이 떠나가도록(불치병) 명해야 하고, 다음으로는 척추의 뼈가 곧아지도록 명해야 한다. 영이 떠났다 하더라도 그 다음 명령을 하지 않으면 등뼈가 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두 가지 명령을 모두 하지 않으면 척추가 휜채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오하이오의 척추 측만증 전문의가 예배 전에 우리에게 척추 측만증을 치유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그 의사에게 몇 가지 사례를 얘기해 준 후 우리 치유 집회에 참석해서 하나님이 행하고 계신 일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했다.
그날 집회에 4, 5천 명이 참석했는데 참석자들에게 두 팔을 쭉 펴서 허리나 목, 엉덩이, 어깨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쪽 팔이 짧다며 일어선 사람이 700여 명쯤 됐다. 우리는 그 중에서 양 팔의 길이가 확연히 다른 사람 열 명을 찾아 강단으로 올라오게 했다. 그 의사는 우리와 함께 강단에 서 있었다. 처음 강단에 올라온 자매는 척추가 30도 정도 휘었다고 밝혔다. 왼쪽 팔이 오른쪽 팔보다 근 10센티미터가량이나 짧았다.
우리가 척추 측만증의 영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떠나라고 명하고 팔이 자라도록 명하는 동안 의사는 우리와 함께 서 있었다. 팔이 자라나 두 팔의 길이가 같아졌다. 우리는 의사에게 그 자매의 척추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X레이와 관련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검사 방법은 제한적이었다. 의사는 자매에게 허리를 구부리도록 한 후 손으로 척추를 짚어 내려갔다. 여전히 10도 정도 휘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는 자매에게 계속 허리를 굽힌 채로 서 있어 달라고 하고 치유의 다음 방법을 사용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척추에 대고 곧게 펴지라고 명하는 동안 의사는 참석자들에게 이야기하기 위해 마이크를 들었다. 처음에는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의사가 "움직여요! 움직입니다!" 하고 외치자 이내 집회장은 흥분과 열정으로 달아올랐다. 의사가 자매의 척추를 손으로 이리저리 만져 보는 동안 정적이 흘렀다. 마침내 의사는 외쳤다: "똑바로 펴졌습니다!" 할렐루야!
이틀 후 치유를 받은 자매의 담당 의사가 우리 사무실로 전화를 했다: "이 일에 대한 책과 테이프를 모두 보내 주십시오. 제 평생 이런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척추가 완전히 곧아졌어요!"
당신이 사람들에게 손을 얹고 거기에 α를 더했을 때, 당신에게 이런 짜릿한 기적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