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에 열리는 풀코스 첫대회 여수마라톤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먼 여수까지 마라톤을 뛰겠다고 돈 내가면서.....ㅜㅜ
뭔고생을 사서하는지 모르겠네요ㅋ~
내년엔 절대 안갑니다
요즘 사는게 복잡해져 생각이 많습니다
맘이 편하질 않으니 운동이 제대로 될리도 없고 하기도 싫어 주중 운동을 거의 하질 못했습니다
완주나 하면 다행이다 하는 맘뿐입니다
아니 지금 이상황에서 여수까지 간다는게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됐거나 여수를 가게 됐습니다
새벽 한시면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하기에 남아있는 소주반병을 마셨네요
지난대회들 때는 삼일정도씩 금주를 했는데 이번에는 거의 매일 조금씩이라도 마셨네요..ㅎ
내려가는 내내 차안에서 졸면서 갑니다
피곤함이 조금은 가시네요
여수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조금은 과하게 먹어줍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해서 조금은 춥게 느껴집니다
출발신호가 울리고 출발 합니다
이번에도 마찮가지로 후미에서 천천히 출발합니다
운동할때 키는 트랭글이라는 앱을 새로 조작하면서 거리 설정을 잘못해서 500m마다 음성이 울려줍니다
현재속도 키로 평균속도를 말해줘서 뛰는 내내 오버하지 않고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차 반환점 돌때까지 코스는 평지가 거의 없는 코스네요
초반 오르막 힘들었지만 거듭되는 오르막 내리막에 적응이 돼가면서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기가 편해집니다
다리 상태도 비교적 안정이 되갑니다
끝까지 포기하지만 않으면 좋은결과를 기대할수 있을것 같네요
거리에 동백꽃도 피어있고 메타세콰이어 나무도 멋있게 심어져 있습니다
바다도 보고 산도 쳐다보면서 여유를 같고 레이스를 이어 같습니다
1차 반환점을 지나 2차 반환점을 향하는 코스는 다소 지루하네요
힘이 떨어져서 그런지 가도가도 끝이 없어 보입니다
쥐가 조금은 올라올려고 했지만 속도를 줄여 조절하면서 끝까지 완주 했습니다
갈때올때 운전해 주신 회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첫댓글 와우~~서브포~~힘든 코스에서 너무 잘 달렸네요.
페이스도 기복이 없고~~ 최근 스트레스가 많은데
여수대회 참가로 조금 회복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수고 했어요. 구민~~힘
달리긴 잘 달렸는데...
아직 종아리가 아프네요 ㅜㅠ
수고 많았네요.
섭-4도 축하하고요.
마지막 10키로 구간도 쳐지지않고 꾸준한 페이스가 돋보이네요.힘,
다음은 더 좋아지겠죠...ㅎ
만만치 않은 여수코스에서 여유있게 펀런과 이븐페이스 섭4로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아마 한 해가 새로 시작되어 많이 내려놓으시고 비우고 뛰셔서 편안하게 뛰셨지 싶습니다.
여수 대회의 달리기처럼 힘든일도 잘 풀리시기를요. 구민 힘!!!
한동안 뜸하셨네요..
소식 자주 전해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