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외에 3호전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기웃 거리다 퍼왔습니다.
전차를 깊이 연구한 독일의 하인즈 구데리안 장군은 1916년 9월 제1차 세계대전 솜(Somme) 전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전차는 미래 전쟁의 향방을 바꿀 무기라고 일컬어졌고. 하지만 이후 20년 동안 서방 각국에서는 전차를 여전히 보병의 행군 속도에 맞춰 움직이면서 진격로상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인식 한 것 즉, 전장의 주역은 여전히 보병이라고 생각한 것조금 다르게 생각했다. 적이 예비대를 투입하기 전에 전선을 돌파, 전과를 확대할 수 있는 기동성과 항속거리를 가진 전차라면 전장의 주역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여기에 공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차량화된 보병·공병·포병으로 구성된 지원 부대가 추가된다면 전차야말로 전장의 주역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았다.
구데리안은 두 가지 전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나는 근거리에서 적 전차와 직접 교전할 수 있는 화력과 방어력을 갖는 15톤 정도의 주력 전차, 다른 하나는 보다 큰 화포를 갖고 원거리에서 적 전차를 격파하거나 주력 전차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전차였다. 3호 전차(사진)는 이 중 주력 전차에 해당한다.
1934년 1월11일, 전차 개발을 은닉하기 위해 ZW(소대장차)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3호 전차의 개발 경쟁에 만(MAN), 다임러 벤츠, 라인메탈, 크루프사 등이 뛰어들었다. 테스트 결과 다임러 벤츠가 승자가 됐다.
A·B·C·D형을 거쳐 완성된 3호 전차 E형은 현대 주력 전차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30mm 두께의 장갑으로 만들어진 포탑에는 37mm 주포 1문과 3정의 기관총을 장착했다. 역시 30mm의 장갑으로 보호되는 차체에는 상하 기동 충격을 금속봉의 탄성으로 흡수·완충하는 토션 바 현수 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40㎞의 속도로 기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3호 전차가 동시기의 영국·프랑스 전차들에 비해 장갑이나 화력에서 특별히 우수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프랑스제 르노 R - 35의 전면 장갑은 34mm, 소뮤아 S - 35의 전면 장갑은 36mm, 샤알 B1은 60mm였고 영국제 보병전차 A12 마틸다 Mk.II의 전면 장갑은 무려 65mm에 달했다.
결국 3호 전차의 37mm 전차포로는 정면에서 이들을 격파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소뮤아 S - 35의 47mm 전차포는 500m 정도의 거리에서 독일군의 모든 전차를 격파할 수 있었고 영국제 2파운드 전차포도 비슷한 화력을 갖고 있었다.
3호 전차가 선택한 것은 화력과 방호력이 아니었다.
첫 번째, 3호 전차는 우수한 기동력을 갖고 있었다. 연합국의 전차들보다 우수한 기동성은 전장의 주도권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두 번째, 포탑 승무원의 임무 영역을 명확히 나눴다. 다른 나라의 전차에서는 전차장이 장전수·포수의 역할을 겸해야 했지만 3호 전차는 전차장이 외부의 시찰과 차량의 지휘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전 승무원을 연결하는 내부 통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소음이 심할 때나 심지어 전투 중에도 명령을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네 번째, 모든 차량에 무전기를 장비해 통합적인 지휘와 지원 요청이 가능했다.
3호 전차는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1939년 폴란드 전역, 1940년 서부 전역에서 프랑스·영국 전차들을 압도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초기 독일이 유럽을 석권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3호전차 제원
설계,시승된시기:1935-1936년
사용기간:1936년-1945년
생산시기:1936년-1943년
생산비용:96183마르크
총 생산량:5774대
무게:23t
엔진: 마이바흐 HL120 TRM 가솔린엔진
마력:300마력
전장:6.41m
전폭:2.9m
전고:2.5m
승무원:5명
장갑:5-70mm
무장:37mm KwK 36 L/45 포1문(후기에는 50mm KwK 38),7.92mm MG 34 기관총2정
현가장치:토션바//리프스프링)
속도:45km
항속거리:160km
이 사진들을 모토로 간단한 비넷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만....
작업 진도를 영 뽑지 못하고 있네요.
즐모 하십시요....
첫댓글 하지만 역시 독일 전차가 뽀대가 엄청나 보이는 건 역시 4호 전차때와, 5호 전차(타이거) 부터죠.
타이거!!타이거!!!!!킹타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