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송도갯벌을 포함하는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지한다!”
- 일주일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지지서명에, 741명의 송도주민이 자발적 참여!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7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최정희 소비자기후행동 오아시스 공동체 대표의 사회로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송도국제도시 주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송도갯벌을 포함하는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에는 송도주민 741명과 5개 단체가 연명했다.
지난 2021년 7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갯벌이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와 함께 “2026년 예정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까지 강화, 영종, 송도를 포함한 주요 갯벌을 확대 등재하라”고 권고했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선 기초지자체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혹시 모를 주민 반대를 이유로 등재 추진에 미온적인 상황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송도갯벌을 포함한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찬성하는 송도주민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작 일주일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지지서명에 741명의 송도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한 송도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자회견에서 송도주민인 우나영 씨는 “안일한 인식으로 자연을 마음대로 훼손하고 환경을 무시한 결과, 지금의 기후 위기를 맞닥뜨렸다”며 “현재 남은 자연을 보호⋅보전하고 관리해야하며, 갯벌은 오염된 환경을 정화시키는 최고의 환경 자원이며, 지켜야만 하는 자연 유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