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로 자급제폰을 구입한 김에 알뜰폰으로 통신사를 옮기기로 했다.
그동안은 알뜰폰에 대해 잘 모르고, 휴대폰을 통신사에서 구입하다 보니
약정에 묶여서 어쩔 수 없이 KT를 이용했었다.
제일 싼 LTE요금제, 1.5G 데이타에 무제한 통화 문자 33,000원.
25% 요금 감면 7,500원, 인터넷 결합으로 3,000원, 부가세 10% 포함해서
11,550원을 할인받아 통신요금은 21,450원,
거기에 기기 할부금을 포함하면 47,000원씩 매달 납부해왔다.
알뜰폰을 검색해 보니 KT M 모바일이란 KT 자회사에서
내놓은 4.5G 데이타 제공에, 통화 무제한, 문자 무제한이 14,500원으로 괜찮은 것 같다.
제휴현대카드를 발급받아 매달 30만원 이상 쓰면 13,000원을 청구할인한다니
실질적으로는 1,500원이면 된다.
사실 전에도 KT제휴 롯데카드로 매달 15,000을 청구할인 받았으니
실질적으로는 6,450원을 지불한 셈이다.
뭐 큰 차이는 없나?
인터넷과 IPTV 요금 3만원도 KT현대카드로 6천원 할인 받으려면 30만원 이상 써야 하니
합치면 60만원 이상을 써야 한다.
그런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엔 매달 60만원 이상 카드 쓰기도 쉽지 않다. ㅎ
그러다가 이야기 알뜰폰이라는 곳에서 6개월 한정 이벤트로
2G 데이타에 50분 통화, 50개 문자를 제공하면서 통신요금이 1,100원이란다.
와우 1,100원!
뭐 이런 말도 안되는 통신 요금이......
KT에서 내 평소 쓰는 걸 알아봤다.
데이타는 10월 634MB, 11월 1.3G, 12월은 1.11G 평균 1.01G
통화는 10월 11분 20초, 11월 6분 13초, 12월은 26분 37초, 평균 14분 43초
문자는 10월 1건, 11월 12건, 12월 44건, 평균 19건.
내가 생각해도 비사교적인 은둔 생활 맞네. ㅎ
일단 이걸 써 보기로 했다.
금요일 신청하고 당일 발송했는데, 월요일 오늘 우체국 택배로 유심이 도착했다.
유심만 받으면 바로 셀프 개통이 가능한지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통신사로 개통 요청하고 답을 받기 전에는 새 유심을 끼우지 말란다.
11시쯤 개통신청하니 문자가 오는데, 접수순으로 개통하고 밀리면 하루 이틀 걸릴 수도 있단다.
에고 그렇군. 그런데 오후 2시쯤 10분 내로 개통된다는 문자가 왔다.
직구폰 구입하고 새 휴대폰에 유심 인식시키는데 조금 복잡했던 경험이 있어서
다소 긴장했는데, 웬걸 한 번 껐다 켜니 너무 수월하게 인식된다.
그런데 오늘이 25일이라
일할 계산해서 남은 데이타가 400MB, 남은 통화가 11분, 남은 문자가 12개란다. ㅎ
아무래도 봐서 다시 옮겨야 할 듯.
무약정이니 그건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