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태극권 강습회를 2주정도 앞두고 혼자 내 방구석에서
기본공을 하다보니 몸이 엉망진창임을 확인하게된다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내가 태극권을 떠나게된 것도 태극권에 대한 실전성과 찰나를
해소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난 태극권의 실전성과 찰나를 적용하기위해 5~6년을 부단히 노력 했지만 나한테 남은 것은 왼쪽 무릎 연골 파열과 양쪽 어깨의 근육과 인대 파열이라는 슬픈 상처뿐 이다
그래서 지금은 사실 걸어다니는 환자나 별반 다르지 않는다
사실 태극권의 실전성에 대한 궁금증은 태극권을 시작한지 만 2년이 되었을 때부터 이기도 하다
그당시에는 관장님께서 중국 추수대회를 다니시는 시기이기도 하다
보니 보다 젊은 도반인들을 상대로 많은 추수연습을 할때이기도했다
그때 관장님은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태극권 고수이다보니
나또한 태극권의 고수가 된것 같은 착각이 약간 들어가 있을 때이기도 하다
최고의 스승 밑에서 배웠는데 썪어도 준치라고 어깨뽕이 무척 많이 들어가 있던 시기 이기도 하다
그래서 관장님 몰래 성남에서 하는 백상현 관장이 하는 추수 모임에가서 완전 개털리다 못해 무릎이 아작 나고 간신히 청주로 돌아온 적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그당시에는 무슨 자만심인지 모르게 100kg넘는 사람과 사량발천근을 왜 해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지금의 나의 몸상태는 엉망진창 이다 못해 환자인데 2주정도 기본공을 하는 것도 싶지 않다
우선 무릎도 문제 이지만 팔이 잘 올라가지 않은 상태이지만
아주 천천히 기본공을 2주정도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잘되야 될텐데라는 걱정은 뒤로하고 지금 현재
내가 할 수있는 기본공을 하자라는 맘으로 지금 이순간
만 바라보며 기본공을 아주 천천히 연습한다
첫댓글 ㅎㅎㅎ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회복과 치유의 기회가 되시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