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으로 내려와 살면서 여러곳을 방문하게 될때
약초에 관한 일을 하시는분을 만나게 되면
느끼는 것 하나 있다
어찌 그리 단아하고 잔잔하면서 기품이 느껴지는지
오늘 방문한 중산리 깊은 산중 학산 효소원을 방문하였을때도
꽃차를 마시면서 말씀하시는것이 조용조용
그러면서 힘 있는 말씀하나하나 참 배울것이 많다란 느낌이다
특히나
자연에서 우리는 얻은만큼 정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나눔을 해야 한다는 진리
그리고 일본에서 모든 효소를 다 구입하고
또한 일본까지 가서 효소를 가르키는 것까지 청이 들어왔으나
처음에는 그래 10년의 공이 이제서야 돈으로 들어오는구나 설레였다 한다
그리고 하룻밤 동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도 아픈사람들이 참으로 많은데 왜 하필이면
일본에다 나의 정성을 팔아야 하는가에 봉착하게 되면서
거절하였다 한다
그 말씀에 나는 그만 박수를 보내면서
감사합니다 진심 어린 인사를 드렸다
약초 할아버지께서
산삼을 캐다 주시면서
정말 원하는 사람에게는 돈 받지 말고 그냥 드려라 하면서
산삼을 캐다가 몇 뿌리씩은 놓고 가신다는 말씀에
감화되어 그렇게 실천하신다고 한다
위 사진들이 산삼
산삼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잠깐씩 심어놓은거라 한다
그리고 각종 산야초 차와 꽃차들
찻잣들이 사뭇 마음에 든다
꽃차를 만들기 위해
야생꽃들을 말리놓은 것
이렇게 꽃차를 만들어
오시는 손님들에게 맛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생화를 그대로
수반에 놓아 둔 곳
야생 연못이 따로 없다란 어찌 저런 생각을 다 할까 싶은것이
그 여성스러움에 사뭇 부러움이 솟는다
나도 여자일진데 나는 어찌 저러지 못하고
선머스마가 되였을꼬나
그 어느곳을 보아도
사뭇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인테리어 그 아기자기함
특히나 노봉을 저리 말려 놓으니 그 또한 하나의 디자인이 된다는 것이다
모두가 자연 그대로다
운지버섯이 닥지 닥지 붙은 나무를
그대로 안으로 들여놓으니 이 또한 하나의 자연인 것
나는 운지버섯을 보면 딸 생각만 하였지
저리 집안으로 옮겨놓을 생각조차 못했다란
다음에 산에 갈때는 나무를 그대로 옮겨 사무실에 갔다 놓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지리산 마녀가 실내를 구경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서는 모습
그리고 와우
산야초로 담구어 놓은 술병들을 보고는 또 한번 놀랬다
당체 없는 술이 없고
없는 산야초가 없는것이다
어찌 이렇게 많은것을 다 술을 담가
사방으로 몇몇층까지 만들어
쭉 놓았는지 그에 혀를 내두르게 되면서
사뭇 부럽다란 생각
꼭 돈이 아닐지라도 그동안 살아온 생이 그대로 담겨있는 저 모습들
이제는 자주 들리여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것
역시나 사람은 배움의 연속이라더니
우리 산청촌동네 사람들 약초에 관심 있는 분들 다 함께 모여
저 곳 지리산 학선 효소원을 방문해보는것도 참 좋을것 같다
첫댓글 담금주, 효소, 꽃차....다 배우고 싶지만 무엇보다 그 마음을 배우고 싶네요.
아름다운 분들과의 만남은 그 인연만으로도 향기롭지요.
넵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움일터인데..
향기가 방안으로 스며드네요..
성호씨 덕으로 좋은 곳 방문하게 되여 고마워
채곡채곡~~~~~~~`` 빛바랜 흑백사진의 세월의 멋처럼~~~~~~~~~~~ 천천히~~~~~~~~
그렇게 가는것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 아닐까
나의 뒷모습.별루야...히프뽕 해야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