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소문난 단짝 엄정화와 모델 이소라가 함께 '요가 비디오'를 출시한다.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도를 돌며 촬영을 마친 이들은 이달초 신나라 미디어를 통해 '우린 요가'란 비디오를 선보인다.
'섹시퀸'으로 통하는 두 여걸이 뜻을 모은 비디오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디오 출시'를 처음 제안한 건 이소라. 지금까지 다이어트 비디오를 3편 선보이며 국내 '다이어트 비디오' 붐을 일으켰던 이소라는 6개월전부터 요가에 심취, 단짝 엄정화를 '꼬시기'에 이르렀다.
이소라는 인도에서 유명한 요가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모하난씨를 한국으로 초청, 엄정화와 함께 자신의 서울 논현동집에서 지난 4개월동안 요가를 배웠다.
하루 5시간씩 요가를 익힌 엄정화와 이소라는 "이렇게 좋은 걸 우리만 하기엔 아깝다"며 적극적으로 비디오 출시를 기획했다.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마친 뒤 두문불출하며 요가에 푹 빠진 엄정화는 "몸 뿐 아니라 머리까지 맑아진다"면서 "기본이 되는 스트레칭과 호흡만 익혀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요가선전에 열을 올렸다.
"몸매가 예뻐지고, 몸속 장기들의 노폐물이 빠져 피부까지 고와졌다"는 엄정화는 "특히 다혈질인 성격이 많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이번 '요가 비디오' 시리즈는 초급용 3권이 먼저 나온 뒤 매달 발매될 예정이다.
올초 '퍼트컴퍼니'란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과 연예활동을 활발히 병행하고 있는 이소라는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터넷 동영상 다이어트 체조를 선보이고 있다.
엄정화는 연말쯤 신보를 발매할 계획.
/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