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정 중에 CORAL DE PIEDRA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꼬불 꼬불 깊고 깊은 산속길을 따라 2시간정도 차량으로 이동하고 나니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없는 숲속에 달랑 마을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 약 20명의 사람들이 말씀을 듣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후치딴교회에서 전도한 어느 마을의 한 형제님이 자신의 고향에 복음을 전해달라고 해서 2번정도 오셨다고 합니다.
그곳에 선교팀과 함께 도착해서 말씀을 시작하고 저녁으로 라면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라면을 조금 넉넉하게 40개가져갔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온 마을 사람들이 다 온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0명의 사람들과 16명의 선교팀이 라면 40개를 가지고 나눠먹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처럼요...물론 조금씩 나눠먹기는 했지만 참으로 감동스런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정말 놀랍게도 성경을 매우 잘 찾았고 말씀도 매우 사모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생활은 문명과 아주 멀었지만 하나님과는 가까운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발도 제대로 신지않고 있고 다떨어진 성경을 들고 말씀을 찾아온 그들을 보며 아~내가 선교를 하러 멕시코에 왔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CORAL DE PIEDRA 교회(시내산교회)
하나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후치딴선교사님과 함께 10월19일~10월22일 3박 4일동안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로 약속하고 왔습니다. 그곳에 가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힘든 곳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허락하시고 계획을 잡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도록,그 영혼들의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미나띠뜰란교회 ARLETT자매님의 고향이 CHIAPAS(4시간거리)인데 그곳에 부모님이 계십니다. 아버지께서 건강이 안좋으셔서 자주 왕래하다가 동창을 만나 전도하게 되었는데 그 동창이 교회를 이끌고 있는 목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말씀을 들어보라고 권유했더니 자기교회에 와서 성경강연회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만간 약속을 잡고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갈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말씀을 사모하고 조금씩 변해가는 미나띠뜰란 교회식구들과 조금씩 적응해가는 우리가족들...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것이 이 마지막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계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두서없이 이것저것 쓰게 되었네요. 함께 기도하고 함께 전도하고 함께 기뻐할 수있는 동역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그걸 감사하지 못한게 부끄럽네요.물론 여기서는 매일매일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와 제 가족들을 잊지않으시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