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 결말의 스토리..구로사와 아키라의 "들개<野良犬>를 보고...>
외국어문학대학 4621910 이효경
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보기 전 "들개"라는 제목만 보고 "개"를 소재로 한 영화인가
했더니,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아 "끊임없이 쫓는다"는 이러한 의미가 내재되
어 있는 것 같았다. 이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들개"는 무라카미라는 형사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총을 붐비는 버스 안 에
서 소매치기 당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 총을 찾으려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먼
저"깅"이라는 현금전문소매치기범인 여자를 의심하게 되는데, 인권유린으로 고소한다
고 발뺌하지만 끈질긴 형사의 거머리 같은 추적에, 암시장 즉, 장매가 거래되는 딴
세상처럼 느껴지는 총 밀매상에 가보라는 말을 넌지시 해준다. 이때까지 총을 잃었단
느 것을 숨기고 있었으나, 결국 밝히게 되고, 3개월치의 월급을 삭감 당하였으나, 사
토형사의 도움을 받아 함께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총을 잃어버린 형사는 총에관한
사건들만 터지기만하면, 혹시나 자신의 총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자신이 피해자 임에
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곤 했다. 유사신지로 라는 청년의 집을 찾게되
는 무라카미 형사와 사토형사!
귀대하는 기차에서 가방을 잃어버린 뒤의 충격과 친구를 잘못만나 나쁜길로 빠졌다
는 유사의 어머니의 말을 듣고 유사를 찾기위해 나선다. 어느날 사건이 터지게 되는
데 그 총알과 자신이 예전에 사격장에서 연습했을 때, 그루터기에 박힌 총알이 있다
는 것이 뇌리에 딱 스치게 되자 총알을 대조해 달라고 과학수사팀에 부탁하게 되는
데, 잠시 후 그것이 자기 총에서 나온 총알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되자, 더욱 더 죄
책감에 빠지는 형사는 사직서를 내게 된다. 유사라는 청년이 이 형사의 총을 소지하
고 범행을 저지르고 다닌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토형사와 무라카미형사는 수사의
폭을 점점 좁혀 나가게 되고, 주위 사람들도 생각하며 수사를 조심스럽게 해 나간
다. 형사는 다수의 행복을 찾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에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다.
사토형사의 부상과, 무라카미 형사도 유사도, 좋지 않는 결말을 맺고...
각자의 이익을 위해 한 소매치기가 여러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육체적인 부상
을 안겨줬으며, 시간이 지나고 현대에 와서 더욱 심해진 범죄들과 어이없는 사건들
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시대의 현실이다.
권위있는 형사가 저렇게 범죄자들에게 나약한 모습으로 비춰졌을때는, 괜히 짜증나
고, 화가났다. 물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그런 부당한 방법을 쓰는 사람들은 인식
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정당당히 자기가 노력한만큼 해야 바른것이지, 옳
지 않는 방법으로 무엇을 이루고자 한다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요즈음 흔
히 유행처럼 불고 있는"한탕주의"라는 것도 말이다.
좀더 깨끗하고 살기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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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결말의 스토리..구로사와 아키라의 '들개<野良犬>를 보고...>
1이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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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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