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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ABC세럼이라는 애칭이 붙었다는 ! 이거 네이밍 잘했다 ㅎㅎ
우리나라에서든 해외에서든 누구나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쉬운 이름이다.
더구나 ABC는 알파벳에 제일 처음 등장하니 쉽게 기억될 수 밖에.
아모레퍼시픽 ABC세럼의 용기는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느낌이야.
뚜껑부분을 오른쪽(시계 반대방향)으로 살짝 돌리면 펌핑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는데, 이렇게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누를 수 있다.
위에 동그란 부분으로 뭔가 나오는 줄 알고, 한 100번 펌핑한 1인.....
알고보니 아모레퍼시픽 ABC세럼은 스포이드 방식의 구조를 취하고 있었다.
뚜껑을 오른쪽으로 살짝만 돌리면 펌핑머리가 돌출되고, 거기서 좀 더 돌리면
스포이드와 본체가 완전히 분리된다. 부디 너는 100번 누르지 말길ㅋㅋ
이렇게 캡을 분리한 상태에서 아까처럼 윗부분을 까딱까딱 눌러 사용한다.
아모레퍼시픽 ABC세럼의 제형은 굉장히 묽다. 그리고 맑다.
묽은 제형이 스포이드에서 물총처럼 삑- 나올 수 있으니
피부에 대고 살며시 눌러 적당량을 덜어주는 것이 좋겠다.
마냥 물처럼 흐르는 수분앰플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끈끈함없이 매끄럽게 발리며 피부에 닿는 느낌이 놀랍도록 가볍다.
이 느낌이 조금 신기해. 수분에센스라고 하기엔 영양감이 풍부하고
고기능성 에센스라 하기엔 또 너무 가볍고 상큼상큼한 기분이다.
그리고 피부에 닿으면 뭔가 샤르륵 시원하게 스며드는 느낌이다.
ABC세럼 눈물이 또르르... 흑흑. 기쁨의 눈물이라고 해두지.
텍스처가 워낙 묽으니 얼굴에 직접 도포하는 것보다
손바닥이나 손등에 덜어 2차적으로 얼굴에 바르는 것이 좋다.
근데 향이 무척 진하고 고급스러워. 처음 맡아보는 향이야.
비교적 알싸한 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건 금방 휘발되니 괜찮다.
이건 뭐.... 만년 시차적응 중인 내 얼굴 ㅋㅋㅋㅋ 어쩔 ㅋㅋㅋ
언제쯤이면 편안해질 수 있겠니. 붉은기가 퍼지지 않게 주의해야겠다.
액티베이터 세럼이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바를 수 있는데,
거기에 피부 리듬을 꽉 잡아주는 기능이 있으니 심히 만족할만 하도다.
'올데이 밸런싱 케어 세럼'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일 아침 저녁
토너 사용 후 적당량을 덜어 손끝으로 얼굴과 목에 골고루 발라준다.
피부 리듬을 잡아주는 기초 첫 세럼 / 피부 밸런싱 세럼 /
알싸한 향이 느껴짐 / 스포이드 타입임을 알아두세요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야근이나 밤샘작업으로 인해 피부리듬이 깨진
푸석하고 생기없는 피부에 단비가 되어주는 아모레퍼시픽 ABC세럼.
음... 이건 가뭄 철 학수고대하던 시원한 소나기 보다 옷 젖는 줄 모르는
잔잔한 가랑비와 같은 느낌이랄까. 소리없이 강하다는 말이 어울린다.
사용하다보면 차츰 피부에 활력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을거야.
좋은 건 늘 엄마에게 권해왔는데, 이것만큼은 나 혼자 쓰고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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