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가덕터널 - 거가대교
올들어 가장 추운날씨가 이어지나 봅니다.
갑자기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부모님, 작은 여동생가족, 남동생.
우리집 첫째와 둘째가 함께 가지 않는다 하여 셋째만 데리고 나섰습니다.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소양 나틀목으로 진입하여 장수JC를 거쳐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오늘의 계획은 "거제-거가대로-부산 도착으로 정하고 길을 나선것입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마지막 휴게소인 "공룡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고 안내소에가 소요시간을 물어봅니다.
"거가대교를 통과하려면 평일에도 사람이 많아 지체 되는데
오늘은 토요일 이라 3~4시간은 족히 걸릴거라"는 말을 듣고 고민....
진로를 수정합니다.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건너기로 하고 계획을 수정하여 부산으로 향합니다.
고성나들목으로 나와 지방도로를 따라 부산으로 향합니다.
지방도로를 따라 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교량를 지나며 바라본 육지의 도심풍경이 멋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길고 긴 차량 렬이 이곳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부산 해운대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공룡휴게소" 정자
▼ 휴게소 한켠 전시장 건물모양
▼ 고성-창원 간 도로변
▼ 해운대 12경
해운대 일출, 해운대월출, 광안대교, 달맞이길, 벡스코(부산전시컨베이션센타), 요트경기장,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아쿠아리움, 해운대장산, 동백섬, 해운대온천.
영하 7도..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칭칭 감싸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숙소 뒤 바다고기 회를 먹을만 한 곳은 자리가 없고,
해변가 횟집으로 향합니다.
바다에는 유람선이 캄캄한 바다를 가르며 다니고.
바다에는 크루즈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 해운대 좌측편 횟집 단지방향
▼ 해운대앞 바다에 떠있는 배
회를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립니다.
가격은 광어,우럭 각8만원, 막회 7, 9, 12만원.
밑반찬(쓰끼다시) 고작 넛댓가지 꽁치구이 1마리, 미역국...사람수 맞추어..광어는 3명분이라고 멍개, 굴, 달랑 3개씩...
평소 먹던 풍족했던 횟집과는 너무도 다른 횟집 풍경입니다.
관광지에 온 기념이다 생각하고 기분을 진정시킴니다.
저녁식사 후 숙소로 돌아 오며 바라본 해운대의 야경..
정말 아름답습니다.
분수대와 얼음, 나무에서 쏟아지는 조명, 소나무와 벤취,
정원에 만들어 놓은 각양의 동물모양의 크리스마스추리....
추위도 아름다운 풍경 감상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 동쪽(회타운쪽)에서 바라본 해운대 전경
▼ 폭죽발사 준비중
▼ 해운대 해변 울타리를 배경으로..
▼ 분수대 아래도 얼어 붙고......
▼ 나무에서는 별? 이 쏟아져 내립니다
▼ 소나무와 밴취
▼ 크리스마스추리
▼ 정원에는 많은 동물들이 저녁산책을 나와 있습니다
꽃사슴 등에 앉아 달려보세..
▼ 해운대 길거리
▼ 숙소에서 당겨본 "조선호텔과 광안대교"
해운대의 하루밤이 지나고 아침일찍 서둘러 눈을 뜸니다.
일출을 보러 가기위해서...
주섬주섬 챙겨서 일출을 보러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로 향합니다.
3년전 동해를 보고 안치된 용궁사의 아름다움이 생각나 절도 구경할겸 용궁사로 일출을 보러 가기로 한것입니다.
용궁사 주차장에 이르니 벌써 몇대의 관광버스가 일출을 보러온 관광객들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주차비 2,000원, 입장료 무료..
용궁사로 향하는 길 좌측에는 12지신상 석상이 도열해 있고, 우측으로는 돌로 만든 조형물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용궁사 안내석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 이내 계단을 내려갑니다.
계단내림길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고 화살표와 함께 "일출" 이라 적혀 있습니다.
먼저 용궁사를 살펴봅니다.
▼ 12지신상
▼ 용궁사 안내석
다리를 건너 용궁사로 올라갑니다.
대웅전앞 뜰로 오르는 길에는 용이 동해를 바라보고 있고,
대웅전 옆에는 앞섶을 풀어해친 스님? 조형물이 있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급사면 계단을 올라가니 높이 세워진 부처님석상이 있습니다.
확트인 바다를 바라봅니다.
조망을 마치고 "일출"이라 적힌 길을 따라 바닷가에 이르러 일출을 기다립니다.
▼ 용상
▼ 용궁사 전경
여명이 밝고
해가 바다위로 올라옵니다.
구름이 띠를 형성해 일출이 그리 장관이지 않네요
▼ 일출 전
▼ 일출 1
▼ 일출 2 - 석양모드
▼ 일출 3
▼ 일출 4
▼ 일출 5
▼ 일출 6
▼ 일출 7
▼ 일출 8
▼ 일출 9 - 카메라 다른 모드
▼ 용궁사 건너편 산아래 "일출"보는 장소
일출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태종대로 향합니다.
태종대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합니다.
태종대 문을 들어서 언덕을 올라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태종대를 일주하는 기차를 타기위해서 입니다.
순번을 기다려 기차를 타려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기에 걸어서 올라갑니다.
▼ 태종대 개념도
▼ 태종대 입구와 부산 부두
▼ 순환열차를 타려는 행렬....
잠시 후 걸어서 올라가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자상이 있는 전망대로 오르는 길 우측 바다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낭떨어지 바위에 배를 대고 오르내립니다. 유람선 선착장 입니다.
선착장을 지나 올라가니 "남향조망지"가 나오고 여기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 태종대 유람선 선착장
▼ 열차꽁꽁싸메고.. 순환열차가 정류장에 이르기전 미리 하차시킴
▼ 시기를 못 맞추고 피엇던 개나리가 얼어죽었나 봐요
▼ 태종대 "남향조망지" 에서...부모님,남동생, 여동생과 조카딸들, 그리고 우리집 셋째
굽이굽이 아스팔트길을 올라 전망대에 섭니다.
전망대 아래 천길낭떨어지가 보입니다.
거친 파도가 바위에 부딛쳐 포말을 이룹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을 마감한 장소...
자살하려는 생각을 돌이키고자 모자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 태종대 모자상
▼ 모자상 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절벽
▼ 태종대 모자상 앞에서.... 아버지를 제외한 함께간 가족들
태종대 구경을 마치고 가덕도로 향합니다.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4차로 도로가 2차로로 좁아져 교량을 올라가느라 혼잡합니다.
주행속도 시속 20~40km,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길 아래 부두에는 화물을 선적하는 크레인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멀리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길고긴 달림끝에 휴게소근처에 이르고...휴게소를 들리진 않고 계속 진행을 합니다.
▼ 가덕도로 가는 길
▼ 항만 - 크리인으로 하역작업중
▼ 당겨본 거가대교
▼ 가덕해저터널(휴게소) 가기전에 바라본 풍경
휴게소를 막지나니 해저터널 입구 입니다.
기어간다고 할까요..서서히 굴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해저깊이는 점점 깊어갑니다. 해저깊이 4.3m....
조금더 깊이가 낮아지더나 이제 올라갑니다.
터널을 나오니 줄이 겹겹이 늘어진 교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거가대교 입니다.
2011년 1월1일 부터는 통행료를 징수한다고 합니다. 1만원...
사방으로 바다가 보여 가슴이 후련합니다.
▼ 가덕해저터널 출입구
▼ 터널 내부 - 해저깊이 43m지점 통과
▼ 거가대교 2
▼ 거가대교 1
거가대교를 건너고 장목터널을 지납니다.
정체가 풀려 싱싱달릴수 있어 좋습니다.
거너편 차선에 줄지어 이어지는 차량들의 행렬을 보니 답답합니다.
족히 3시간은 달려온 길 입니다. 저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 장목터널
▼ 거가대교로 향하는 차량행렬
해저터널과 거가대교를 구경하고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산청을 지나는 길에 눈보라를 만납니다.
마치 눈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고 길은 미끄럽고..
고개에서 방향이 반대로 돌아선 차량들도 눈에 띄입니다.
장수JC 부근에 이르니 눈이 잦아듭니다
부산을 출발하여 8시간 30분만에 전주에 도착합니다.
▼ 전주역
▼ 풍경 (전주, 한국은행앞)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