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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전남 강진군수(오른쪽)가 박용수 재경향우회장을 만나 강진군의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 News1 |
전남 강진군(강진원 군수)은 미래지향적인 지역발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기업 마케팅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연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그동안 미진했던 강진환경산업단지의 기업유치와 골프장 유치,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강진산 농특산물 유통망 확보 사업 등에 대해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에 들어갔다.
최우선적으로 강진원 군수는 24일 서울 강남에서 재경강진군 향우회 박용수 회장과 임원을 만나 강진군의 수도권 기업 마케팅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고 향우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폐교위기의 학교를 살리고 연일 호성적을 거두며 지역의 자랑으로 떠오른 강진북초등학교 야구부와 최근 중학생 신분으로 프로대회서도 우승을 겨룰 정도로 기량을 갖춰 골프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강진중 이재경 학생 등 강진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박용수 재경향우회장은 "고향의 빠른 변화, 발전을 위한 노력, 고향출신 운동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내 일인양 기분이 좋고 가슴 한켠이 뿌듯해진다"면서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향우들이 한 뜻을 모아 앞장서 홍보하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27일에는 강진 골프장 유치를 위해 관련 기업체인 ㈜서남해안 레저 양덕준 회장과 임원을 만나 오찬을 나누며 빠른 시일 내에 강진에 골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대화와 투자촉진 건의를 했다.
양덕준 회장은 "강진은 날씨가 따뜻하고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바다가 연접해 풍광도 좋아서 사계절 골프장 영업이 가능한 골프장 최적지로 아주 매력이 있는 곳"이라며 "강진에 골프장을 건립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 군수는 "강진에 바다 조망형 골프장이 조성되면 남도답사1번지의 유서깊은 문화재와 맛산업 1번지 강진음식이 연계된 사계절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며 "사업성 검토가 끝나면 상호간 양해각서 체결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자"고 답변했다.
28일에는 서울에서 두보식품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작물 계약재배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양자 간 계약 추진 상 개선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주된 골자로 계약물량 확대, 계약농가 소득보전, 물류시스템 개선 등 농업인과 유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에 합의가 이뤄졌다.
현재 군은 찰벼, 흑미, 쌀귀리 등 기능성 특수미를 전략품목으로 1000㏊ 면적을 두보식품㈜와 계약해 전량 납품하고 있다. 2015년에는 2700㏊㏊까지 확대해 쌀 시장에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함으로써 쌀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쌀농사를 지을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 군수는 "높이 날고 멀리 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날개짓이 필요하다. 이번 수도권 마케팅도 미래비전을 위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큰 날개짓이 될 거라 믿는다"며 "지속적으로 강진의 장점을 발굴하고 향우들에게 알려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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