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8일 (토)
제목 : 요셉의 정책
오늘의 말씀 : 창세기 47:13-26 찬송가: 397장(구 454장)
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14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15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진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이르되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16 요셉이 이르되 너희의 가축을 내라 돈이 떨어졌은즉 내가 너희의 가축과 바꾸어 주리라
17 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끌어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되 곧 그 모든 가축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그들에게 주니라
18 그 해가 다 가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19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20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치니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음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21 요셉이 애굽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
22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가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들이 토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
23 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늘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토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
24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너희가 가져서 토지의 종자로도 삼고 너희의 양식으로도 삼고 너희 가족과 어린 아이의 양식으로도 삼으라
25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26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중심 단어: 기근, 요셉, 곡식, 팔아, 돈, 가축, 토지, 바로,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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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정책
14절: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의 모든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옴
16절: 가축과 먹을 것을 바꾸어 줌
20절: 애굽의 모든 토지를 사서 바로의 소유가 되게 함
21-22절: 제사장들의 토지를 제외하고 백성들을 이주시킴
23절: 백성들에게 종자를 뿌릴 것을 명령함
26절: 애굽 토지법을 만들어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게 함
도움말
1. 제사장(22절): ‘예언하다, 제사 직무를 수행하다’라는 뜻이다. 제사를 주관하고 앞날을 예견한다고 믿어진 사제를 뜻한다. 애굽은 제정일치(祭政一致) 사회였기에 바로가 제사장의 생활을 책임졌다.
2. 애굽 토지법(26절): 이 법의 기본 골격은 전 국토의 국유화(제사장은 예외)와 생산물의 1/5을 세금으로 징수하는 것이다.
말씀묵상
기근을 극복하는 요셉
애굽과 인근 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영토에서 7년이나 지속되는 기근을 준비해서 극복한다는 것은 통상적인 정치와 행정력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자신의 정책에 따라 기근을 이겨내는 동시에, 애굽을 부강한 나라로 만듭니다. 이때 요셉이 흉년을 당한 애굽 사람들에게 양식을 주는 대신 돈(14절)과 가축(17절) 등을 빼앗은 것을 보며 착취자라는 비난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25절을 통해 애굽 사람들이 요셉에게 아무런 비난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요셉은 이 정책 위에 애굽 토지법이라는 새로운 토지와 조세 제도를 확립합니다(26절).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시기 전부터 계획하신 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요셉
요셉의 기근 정책이 가능했던 것은 7년간의 풍년이 계속되는 동안 많은 양의 곡식을 비축해 두었기 때문입니다(41:46-49). 곡식을 미리 준비한 요셉은 7년의 기근을 성공적으로 이겨 낼 수 있었고, 요셉을 총리로 세운 바로는 부유한 강대국의 통치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사역으로 쓰임 받을 것과 섬김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준비해야 합니다(마 24:44; 막 13:35; 눅 12:35-36).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요셉의 정책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과 동행했던 요셉으로 인해 바로가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20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미래를 준비했던 요셉처럼,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2. 요셉과 늘 함께하심으로 그가 가는 길을 형통하게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온 세상이 기근으로 황폐해 갈 때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굶주리는 영혼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 야고보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약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기근은 점점 심해졌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해져 갔다. 7년 풍년 동안 곡식을 비축해 두었던 요셉은 그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갔으니 바로가 요셉을 총리로 세운 것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했을까?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지자 애굽 백성이 요셉에게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그러자 돈 대신 가축으로 곡식을 사게 해 준다.
그 해는 넘어갔지만, 그 다음 해에도 여전히 기근이 찾아왔다. 계속되는 기근에 백성은 이제 돈도 가축도 없어 굶어 죽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그러자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백성을 살리는 정책 세 가지를 펼쳐 바로에게는 많은 유익을 주었고 백성은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었다.
첫째는 그들의 토지를 사서 바로의 소유로 이전시키고 그 토지에 농사를 짓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백성은 바로에게 토지권 소유를 넘겨 주었지만, 늘 농사를 짓고 살았던 땅에서 계속 농사지어 먹고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후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시는 아주 중요한 정신이기도 했다.
‘레25:2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셨지만 그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고 살라고 하셨다.
둘째로 토지 소산의 1/5을 세금으로 거두는 것이었다. 소산의 20%면 좀 과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이미 바로의 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종에게 토지 소산의 80%을 준다는 것은 파격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25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26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이것 또한 하나님이 주신 율법속에 들어 있는 정신이다.
‘신14:22 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토지 십일조를 드리는 목적은 하나님이 주신 토지에서 농사를 지어 하나님께서 소출을 거두게 하셨으니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믿음으로 고백하므로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고 살게 하기 위해서 였다.
셋째로 제사장의 토지는 사지 않는 것이었다.
‘22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가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들이 토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
요셉은 바로가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주어 아내로 삼게 했다.
장인이 바로의 제사장이요 제사장은 특별히 바로에게 녹을 받고 살아가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토지를 팔지 않았다.
왕은 신을 섬기는 자들의 삶을 책임져 주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토지법을 주실 때도 마찬가지였다.
‘레25:33 만일 레위 사람이 무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유 성읍의 판 가옥은 희년에 돌려 보낼지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읍의 가옥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받은 그들의 기업이 됨이니라
34 그러나 그들의 성읍 주위에 있는 들판은 그들의 영원한 소유지이니 팔지 못할지니라’
레위인은 기업이 없었다. 하지만 성읍 주위에 있는 들판은 레위인의 영원한 소유지였기 때문에 팔지 못했다. 그 땅은 하나님이 레위인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주신 최소한의 땅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안식일, 안식년, 희년법을 제정해 주셨다. 근본 정신은 모든 것이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살게 하는 것이었다.
가난해져서 몸, 토지를 다 팔고 종이 되었다면 희년에는 모든 소유를 돌려줌으로 자유를 얻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나라의 최고의 법이었다.
레25:54 그가 이같이 속량되지 못하면 희년에 이르러는 그와 그의 자녀가 자유하리니
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가 담겨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주님! 바울이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한 것처럼 저도 주님의 지혜를 찬양합니다.
롬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