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선, 건강 22-1, 만보기 사용
근사한 카페에서 정병선 씨와 건강과업에 대해 의논했다.
"아저씨, 항상 꾸준히 걷기 운동하시는게 너무 보기 좋아요."
"네, 혈당 이제 300 안 넘어요."
최근들어 정병선 씨가 혈당 300을 넘지 않았다고 항상 말해주신다.
아무래도 정병선 씨에겐 그게 목표인것 같았다.
"아저씨, 그런데 가끔씩 보면 300을 넘기실 때 있으시잖아요?
그리고 마당 산책만 하시는게 지루하셔서 그런지 걷기운동을 짧게만 하고 들어오실 때도 있으신거 같아요.
"네, 그러지요. 재미없을 때도 있어요."
"아저씨, 만보기 사용해보신적 있어요? 어떤건지 아시죠?"
"네 알아요. 근데 안써봤어요."
"아저씨 걷기운동을 좀 더 재밌게 하려면 이게 필요할 것 같아요."
정병선 씨 핸드폰으로 만보기 어플을 다운받았다.
만보기를 켜서 직원이 몇걸음 걷고 걸은 만큼 숫자가 올라가는걸 보여드렸다. 정병선 씨도 똑같이 여러번 해보았다.
"우리 보물지도에서 의논했던 대로 만보기 사용해서 걸어보도록 해요.
그럼 걷기운동이 조금 더 재미있어질거에요.
제가 군산 산책로는 잘 모르니까 백영란 선생님께 한번 여쭤보기록 해요.
그리고 백영란선생님께 추천받은 산책로를 만보기 켜서 걸어보고 이만큼 재밌게 걸었다고 보여릴수도 있을것 같아요."
"네, 그럼 좋겠네 하하. 월명공원도 좋아요."
"맞아요. 하지만 이만큼 걸었다고 서예선생님께 아저씨가 직접 보여드리려면 만보기 어플을 잘 쓰셔야겠죠?"
"네 그러지요."
백영란 서예선생님은 정병선 씨처럼 당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그래서인지 정병선 씨와 학원에 갈 때마다 혈당수치나 먹는 음식에 대해서 자주 물어봐주신다.
이렇게 정병선 씨의 건강까지 자주 물어봐주시는 선생님에게 산책로를 추천받고 그곳에서 만보기 켜서 이렇게 걸었다고 보여드리면 좋을것 같았다.
정병선 씨에게 만보기 어플 사용법을 알려드렸다.
한 두번 알려드리니 곧 잘 하셨지만 습관으로 자리잡기 까진 시간이 조금 필요해보였다.
"우리 앞으로 산책 할 때마다 만보기 어플 켜놓고 해보도록 해봐요."
"네, 좋아요. 이거 재밌네요"
다행히 큰 거부감 없이 여러번 사용해보셨다.
정병선 씨의 건강과업이 만보기를 켜고 걷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면 좋겠다.
정병선 씨의 당뇨 걱정을 자주 해주시고 살펴주시던 서예선생님과의 관계까지 더 좋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길 바란다.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김성태
만보기를 구실로, 산책을 구실로 정병선 씨와 지역사회가 건강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길 바랍니다.
첫댓글 정병선 아저씨의 건강 챙겨주시는 선생님이 있어 든든합니다. 만보기가 목표가 아닌 구실로 잘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