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의미가 필요할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에는
체셔 캣이라는 말재주가 좋고 꾀가 많은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한 번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갈림길 앞에 멈추어 섭니다.
그때 나무 위에 있던 체셔 캣을 발견했습니다.
앨리스: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알려줄래?
체셔 캣: 어디에 가는데?
앨리스: 모르겠어.
체셔 캣은 그런 엘리스에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아무 데도
갈 수 없어."
계절마다 대이동을 하는 철새들은
선두에 선 철새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철새들은 따뜻한 남쪽이라는 목표를 향해,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나침반과 등대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가며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인생이란 항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 오늘의 명언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을 향해 가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 올리버 웬들 홈스 –
* 후천개벽기에 필요한 이정표와 안내판
@ 하루는 박공우가 선생님께 여쭈어 가로대 "도통을 주시옵소서." 선생 꾸짖어 가라사대 "이것 무슨 말인고. 도통을 네가 하겠느냐. 판밖에서 도통하는 이 시간에, 생식가루를 먹고 만악천봉 돌구멍 속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내 가슴이 답답하다. 들어라. 각 집 선령신 한 명씩이 하늘 공정에 올라가서 제 집안자손 도통시킨다고 눈을 불키고 앉았는데, 이제 만일 판안에서 도통을 주면 모든 선령신들이 달려들어 '내집 자손은 어쩌느냐' 하고 야단칠 참이니, 그 일을 누가 감당하리요. 그러므로 나는 사정(私情)을 쓰지 못하노라. 판안에 너희들은 이 뒤에 (마음)닦은 대로 도통이 한꺼번에 열리리라. 그런 고로 판밖에서 도통종자(道通種子)를 하나 두노라. 장차 그 종자가 커서 천하를 덮으리라." (동곡비서 p32)
@ 어느날 고후비께서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가라사대 "오늘은 남조선배 도수를 보리라." 하시며 고민환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뱃노래를 써서 들이라." 하시거늘 고민환이 뱃노래를 써서 올리니, 받아보시고 주시면서 "네가 뱃노래를 읽어 보라." 하심으로 뱃노래를 읽으니 이러하니라.
"석천은 성태한데 백운을 가경타가
상풍 서호에 자운 백범으로
무이구곡(武夷九曲)을 사별하고
도화유수(桃花流水)에 묘연거하니
용화미륵(龍華彌勒)에 태을선관(太乙仙官)의 지덕지도로
광제창생(廣濟蒼生) 하시려고 이 배 타고 오시도다." 하고 읽으니
고후비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되었으니 도인 수십 명을 불러 세우라." 하시거늘, 도중을 모아 대령하니 지고후비께서 지휘하실세, 용안면 행정리 김원명으로 하여금 도사공을 삼으시고 민환으로 하여금 뱃노래를 선창하게 하시며, 수십 명 도인에게 따라부르게 하시면서 가라사대 "무슨 일이던지 세상만사가 선통(先通)이 있는 법이니라. 일이란 선통(先通)이 있고난 후에 반드시 성사처리(成事處理)하여 필유사결(必有事結)하는 법이니, 너희들은 그리 알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01-103)
===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는 마음의 자취입니다. 말과 글로 마음이 맺어집니다. 말과 글에는 마음이 담기고 생각이 어리고 뜻이 박혀 있습니다. 천심을 전하는 천심자의 말을 많이 듣고 천심자의 글을 많이 읽어야,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전해받고 생각을 이어받고 뜻을 전달받습니다. 길을 헤맬 때 이정표가 필요하고 안내판이 찾아지듯이, 상극의 금수세상에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 고빗길에서 방향을 못잡아 힘들고 괴로울 때,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전하는 천심자의 말과 글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루 세 때 밥을 잘 챙겨 먹어야 영양소가 확보되어 생명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밥에도 생명력이 있듯이 말과 글에도 생명력이 있습니다. 어떤 말을 많이 듣고 어떤 글을 많이 접하느냐에 따라, 인생관과 인생길이 달라집니다. 천지부모님을 만나 태을도인으로 성공하는 후천개벽기에, 천심자의 말을 놓치고 글과 멀어지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잊기 쉽습니다. 천심자의 마음줄은 천지부모님과 통해 있기에, 천심자의 말과 글을 열심히 듣고 읽어 마음을 다지고 생각을 굳히고 뜻을 세워야 합니다.
첫댓글 "무슨 일이던지 세상만사가 선통이 있는 법이니라."
인류의 역사는 이런 선통자에 의해 개척되고 발전해왔습니다.
앞으로 열리는 후천도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은 단주라는 선통자에 의해 열려갑니다.
장거리 이동하는 철새의 머리 속에는 지구의 자장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다고 합니다.
후천개벽기에 조상의 음덕과 삼생의 인연으로 태어난 우리에게도
진리와 생명의 본원자리인 태을을 감지하고 지향하는 센서가 내재되어있다고 믿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길을 헤맬 때 이정표가 필요하고 안내판이 찾아지듯이, 상극의 금수세상에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 고빗길에서 방향을 못잡아 힘들고 괴로울 때,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전하는 천심자의 말과 글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심은 쉽고 가까우나 영원하지 못하고, 진리의 말씀은 깊고 멀리 있으나 영원합니다.
모든 인간이 본래 시천 태을을 받아 태어났기에, 그것을 믿고 그것을 찾아 영원한 생명을 도모해야 행복합니다.
읽고 말하고 생각하는 방향이 보이지 않는 근본에 머물러야 합니다.
마음줄을 이어주시기 위한...
고마운 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던지 세상만사가 선통(先通)이 있는 법이니라. 일이란 선통(先通)이 있고난 후에 반드시 성사처리(成事處理)하여 필유사결(必有事結)하는 법이니, 너희들은 그리 알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01-103)
"그러므로 나는 사정(私情)을 쓰지 못하노라. 판안에 너희들은 이 뒤에 (마음)닦은 대로 도통이 한꺼번에 열리리라. 그런 고로 판밖에서 도통종자(道通種子)를 하나 두노라. 장차 그 종자가 커서 천하를 덮으리라." (동곡비서 p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