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찰마다 독특하고 유명한 자랑거리를 하나 둘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이를테면 내소사의 자랑 거리는 진입로에 조성된 전나무 숲 길이다.
이 전나무 숲은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아름드리 전나무 숲이 이어진다.
색다른 경관도 경관이려니와 싱그러운 전나무 향기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내소사에는 또 하나의 유명한 자랑거리가 있다.
보물 제 291호인 대웅전의 꽃 문살이 그것이다.
섬세하게 나무로 깎아 만든 연꽃과 국화꽃 문양의 문살이
대웅전의 고풍스러움에 곁들여 독특한 아름다움을 더 한다.
가히 자랑거리로 소문이 날 만한 아름다움이다.
내소사 경내를 둘러보며 왠지 딱 집어 말할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다른 사찰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장엄함이나 웅장함,
또는 요란할 만큼 화려함이 주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그 어떤 느낌이었다.
그 답은 대웅전을 설명하는 안내문에서 얻을 수 있었다.
"화려하지만 시끄럽지 않은, 장중함 보다는 다정함을 느끼게 하는 건물"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랬다. 내소사는 아기자기 다정함이 느껴지는 사찰이다.
대웅전 뿐만이 아니라 관람 가능한 내소사의 건축물이나 경내 분위기에서는 한결같이 다정함이 느껴졌다.
첫댓글 좋은 정보와함께 멋진작품 감사합니다~~!!
저도 스님은 뒷모습만.....그리고 스님은 뒷모습이 더 좋은것 같아요 뒷태에서 메세지가 던져지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