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한다.
날마다 발생하는 지상사(地上事)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증거로 남아 훗날의
역사로 기록되고 문화로 남겨진다.
엄밀히 말하자면 지하사(地下事)도 똑같은
결과를 낳는다. 탄광의 삶이나 카타콤의
생존 전실은 그러함을 느끼게 한다.
광화문역 화장실 타일에 나타난 정감있는 가을.
지하공간에도 나름 문화적 삶과 역동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볼거리... 바로 문화 카페 공간.
중화회(中華匯, CHINA CLUB)의
카페 모스(咖啡厅 Moss, CAFE MOSS) 풍경.
중국 황실이나 귀족들이 사용하는
탁자, 의자 같다. 고가구, 그림, 유명 차(茶)
등을 판매하는 문화적 휴식 기관이다.
그 속에서 옛티를 느끼고 모던과의
괜찮은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삶.
옛날 학교 교실모습 같기도 하군...
옥덩어리. 중국의 유명 관광지,
서태후(西太后) 유적에 온듯한 느낌.
시간과 물의 흐름을 느끼고...
시계 밑에서 물이 흐르기 시작.
그리고 이렇게 흘러 갑니다.
암컷... 새끼를 발에 안고 있다.
수컷... 세계를 품고 있기에...
조용히 차 한잔 하면서 문화를 체험 체득할 수 있는 공간이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