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화)과 29일(화)에 상영될 ‘레이디 해밀턴(Lady Hamilton)’은 평민의 신분을 딛고 모두의 주목을 받는 여인으로 우뚝 선 영국 여성 '엠마 해밀턴'의 일생을 그린 작품. 가난과 사기, 스캔들, 왕실의 우정, 영국의 국민영웅 호라시오 넬슨 제독과의 사랑 등 파란만장한 한 여인의 일생을 다뤘다. 201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화려한 무대와 연출로 러시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오는 24일(목)과 7월 1일(목) 감상 가능한 ‘수중 왕국의 삿코(Sadko in the Underwater Kingdom)’는 러시아 고대도시 노브고로드의 서사시를 기반으로 창작된 뮤지컬. 인간들의 삶에 의해 존립을 위협받는 바닷속 왕국으로 파견된 지상 최고의 가수 ‘삿코’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로 꾸며진다. 바다속 왕국과 해적과의 전투, 깊은 바다 속에 사는 주민과의 만남 등 독특한 장면들이 환상속의 세계로 이끈다. 무대로 옮겨놓은 수중왕국의 화려한 영상미에 러시아 전통 현악기 ‘구슬리’의 매혹적인 소리가 더해지면, 뮤지컬의 매력은 더욱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