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 Sacra Scrittura, libro sacro, simboli religiosi, cristianesimo
교황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9월 26일 성 고스마와 성 다미아노 순교자
우리에게 십자가가 찾아올 때 그 십자가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제1독서: 코헬 11,9-12,8
복음: 루카 9,43ㄴ-45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제자들은 십자가를 두려워했습니다. 베드로마저도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서 그 장엄한 고백을 한 뒤, 예수님께서 다시 한번 수난을 말씀하시자 주님을 붙들고 반박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마태 16,22). 베드로 역시 십자가를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뿐 아니라, 베드로뿐만 아니라, 예수님 자신도 십자가를 두려워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을 속이실 수 없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두려움이 어찌나 컸던지 목요일 그날 밤에는 피땀을 흘리실 정도였습니다. 예수님의 두려움이 너무나 컸기에, 그분께서는 베드로와 거의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의 같은 말씀 말입니다. “아버지,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하지만 그분께서는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 22,42). 바로 이것이 차이점입니다. (...)
우리에게 십자가가 찾아올 때 그 십자가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안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두렵게 만듭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바로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 곧 성모님이 계셨습니다. 우리는 성모님께 기도드려야 합니다. 성모님께 기도할 때 십자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달라는 은총을 청할 것이 아니라 - 십자가를 두려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겁에 질리지 않고 십자가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은총을 달라고 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곳에 계셨고, 십자가 곁에 어떻게 머물러야 하는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 2013년 9월 28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9/26html
번역 이창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