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2 `종강~

[허복례]

2020/ 11/ 30(월)

그리움

사랑을

그리고 11월을 너무

그냥 보내었습니다

아니~ 그냥 가버린 것입니다

잔잔한 바람도 좋은  11월 남은 월욜

발길에 서성이는  단풍잎 추운듯  움추리고

종강을 맞아 재촉하지 않은 여유로움으로

강의실에 도착 반가운 얼굴들이 다 모였다

역시~~

종강이지만 교수님의 열정으로 준비하신 작품을

영상에 띄워 감상하기로 하였다

~~~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낭송- 서수옥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

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

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

도------ .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려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 처음 짧은 축복에 몸둘 바를 모르리.

                                                 [5연의 자유시

                                                  서정적 자아=폭설로 고립되는 상황에 대한 가정법

                                                  역설적 상황을 통한 사랑의 간절함

                                                  구원을 거부하는 고립에 대한 의지를

                                                  한계령의 폭설은  동화의 나라에 풍요와 공포를

                                                  역설적으로 그린 작품을 서수옥 낭송으로아름답게 감상하였다]

올 겨울에는 폭설이 풍성한 한계령을 한번 다녀오고 싶다~~

이어 교수님이 수료증 전달을 하셨다

주숙경 최인자 서희정 허복례 수료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올 수료자의 모습은 그 어느 해보다 보람담은 수료증이었다

특별히 송은정 샘이

그간 보고싶은 맘을 담아 간식을 준비해오셨다

보기도 곱고 예쁜, 먹기도 아까운 이북식인절미와 흑임자찹쌀떡을

종강 축하에 선물받은 시간이었다

함께 얼굴 보아서 너무 반가움 이렇게 축하떡까지 ~

정말 고맙고 잘 먹었습니다 반가웠어요~~은정 샘(♡)

교수님의 그간의 마무리와 내년 학기에 대한 공지를 하셨고

동인지 작품에 대한 안내말씀도 전하셨다

오늘은 마음도 여유로운 시간

종강을 좀더 멋있는 식사로

제가 준비하려하였는데 다들 시간단축으로

결국 차이나 스픈에서 먹기로하였다

모범생 송희수 샘이  오늘 장모님의 별세로 아쉽게 결석이었고

채혜영 샘도 행사진행으로 아쉬운 결석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지영호 선생님과 은정 샘이 오셔서 오붓한 식사시간이 되었다

즐거운 식사와 배달주문한 커피후식을 여유있게 즐기는 종강= 오늘은

한해를 모두 수고와 감사로 위로하고 싶은 날이었다

2020년 모두 정말 수고와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

[초우 문복희]

1년 과정을 수료하신 허복례, 최인자, 주숙경, 서희정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송은정 선생님, 사랑의 마음을 담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허복례]

교수님
전쟁같은 시간을
기도와 사랑의 가슴으로
수료하여주신 열강 을
진심으로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932840 이미현]

시간이 요즘 참 빨리 가는 것 같아 아쉽네요..종강 축하드립니다! 교수님과 선생님분들 모두 1년 동안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허복례]

이미현님
종강 하셔서 많이 홀가분하시지요?
늘 열공하시는 모습에 박수로 응원합니다11

[주숙경]

코로나로 인한 방해와 어려움에도 꿋꿋하고 훌륭하신 가르침으로 수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매일 아침 교수님의 간절한 새벽기도 덕!일 것이라 생각 됩니다 무탈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미소로 배움터를 사랑가득 감싸주신 회장님의 덕분이라고도 생각 되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

[허복례]

숙경 샘
언제나 가슴 활짝열어 챙겨 주시고
힘 되어 주신 넉넉한 가슴에서
긴장된 시간도 서늘한 월욜도
편안한 시창작반이었어요
고맙고 고마웠어요~♡

[김장영]

코로나와 싸우면서
한해동안 수고한신 교수님과
수료하신 가천반 문우님들 축하와 격려드립니다
겨울 멋지게 보내세요~

[허복례]

화암님
은평의 문우님들
많이 생각납니다
모두 올 한 해
마무리 건강하게 하세요

[녹야]

주숙경선생님,최인자선생님,서희정선생님, 허복례선생님 수료증 받으신 기쁜날 축하드립니다. 늘 사랑과 정성으로 지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문복희교수님, 멋지십니다. 가천시창작반 선생님들 모두 모두 파이팅! 허복례선생님, 생생하고 따뜻한 소식 감사합니다.

[허복례]

녹야 샘
늘 방문해 주셔서
축하 그리고 응원으로 힘주심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云芝 류숙자]

한계령에 푹 빠지면서....

수료증 받으신 문우님 축하드려요.
예쁜 흔적 하나 둘 적어 보십시요.
희열을 느낄겁니다.
저가 그랬으니깐요.
(나중에 보면 얼굴을 못 들지만 )

세상에 맛나는 말 가슴을 적는데 쓰십시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허복례]

선배님의
흔적을 따라보며
진심으로 다져주시는
조언 고맙습니다
늘 건강 유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