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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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5 13:50
힘을 다 빼고 오는 / 전 영 숙(931회 토론작)
서강
조회 수 238 댓글 1
힘을 다 빼고 오는
전 영 숙
공원 화단에 몇 송이 꽃
움츠려 떨고 있고
떨어진 낙엽
구석으로 몰려간다
노인 몇 몇 운동기구를 돌리며
열을 내 보지만
식을 일 밖에 없는
다 늦은 저녁
주위는 온통
저무는 것으로 적막하다
이별의 아픔을 꼭 물고 있지만
짓무름 없는 꽃대궁처럼
하루를 배웅하는 노을의 눈자위
끝까지 붉기만 한 것처럼
와락 쏟아낼 수 없는 자리가
점 점 넓어진다
힘을 다 빼고 몰려오는 가을 저녁에
발목이 삐끗한다
발길과 달리 자꾸만
길을 묻는 마음아
이 저녁에는
길이 있어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
첫댓글 해안1215 22-11-06 15:11침묵 -스산한 느낌의 시다조르바구석으로 몰고간다 - 다른말로 바꿔도 좋겠다저무는 것으로 적막하다 - 다른말로 바꾸면 좋겠다끝까지 - 오래팔음내면의 힘이있다이규석 시 쓰는 선수다하이디제목 -좋다5연이 좋다선생님와락 쏟아낼 수 없는 자리 - 주어가 없다몰려오는 - 힘을 다 빼고오는마음아 -갈 길과 달리 마음은 길을 묻는데제목 - 가을 저녁에 ,저무는 힘
첫댓글 해안1215 22-11-06 15:11
침묵 -
스산한 느낌의 시다
조르바
구석으로 몰고간다 - 다른말로 바꿔도 좋겠다
저무는 것으로 적막하다 - 다른말로 바꾸면 좋겠다
끝까지 - 오래
팔음
내면의 힘이있다
이규석
시 쓰는 선수다
하이디
제목 -좋다
5연이 좋다
선생님
와락 쏟아낼 수 없는 자리 - 주어가 없다
몰려오는 - 힘을 다 빼고오는
마음아 -갈 길과 달리 마음은 길을 묻는데
제목 - 가을 저녁에 ,저무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