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강산에 작사/작곡)은
1998년 발표한 노래로, 대한민국 노래 중에서 몇 안되는
"제목이 긴 노래" 중의 한 곡입니다.
「강산에」(1963년생, 본명 강영걸)' 는 1980년대 불어 닥친
대학로 문화의 한 부류인 포크(Folk)에 Rock, 가요를 접목시킨
독특한 음악을 풍자적인 가사와 솔직한 표현으로, 당시 대학가
에서 사랑을 받기 시작해, 구세대와 신세대를 넓게 수용하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준 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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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 진 길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 가다 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나 쉴 수 있겠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일지라도
포기할 순 없는 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 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 나도 많은
축복이란 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 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 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 보면
어느 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 어깨 떨구고
한숨 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