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삽상한 가을 날씨를 보이더니, 오늘은 오후가 되어도 안개가 깔끔하게 거치지를 못한다. 오랜만에 상암동 하늘 공원을 올라 보는데 시야가 깨끗하지 못해 조금 안타깝다.
하늘공원에 억새는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좀 이르다는 느낌이다.
억새 사이로 갈대도 어지간히 보이지만, 기대했던 핑크뮬리는 아직은 멀었다는 느낌이다.
갈대 사이를 걷다 , 등나무가 무성하게 자란 전망대에 올라 주위를 살펴 본다.
멀리 북한산이 안개 속에 아스라하지만 봉우리들은 또렸하다. 남쪽 자락으로 형제봉도 보이지만, 800m 넘는 봉우리들을 네이버 앱으로 살펴 위치를 짐작해 본다
가장 남쪽에 보현봉, 그 왼쪽으로 문수봉, 북쪽으로 더 나가면 나한봉, 나월봉 그리고 끝이 날 정도에 만경대와 백운대가 보인다.
두시간쯤 억새 밭을 돌다 맹꽁이 기차를 타고 내려와, 수산시장에 해물찜 식당에서 포식.
오랜만에 그냥 갈 수 없다하여, 합정역에서 맥주 한잔. 노회장이 또 냈다.
모인 사람들 : 김용규, 김병욱, 문기찬, 박찬홍, 노문덕, 최승구, 이재선 7명
기금변동상황
전기 잔액 + 금회 모금 - 저녁식사비 - 직원 봉사료 = 잔 액
1,029,750원 + 210,000원 - 187,000 원 - 10,000원 = 1,042,75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