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1차전 5-4 승리한 마이애미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각각 6안타 2사사구, 11안타(1홈런) 2사사구로 상대보다 낮은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득점권 집중력에 무위를 점한 마이애미가 기분좋은 1승을 기록했다.
지난 보스턴전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탈삼진을 뽑아냈고 3피안타 1볼넷으로 제 역할을 해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최고 100마일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함께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제구도 훌륭해 도망다니는 피칭을 하지 않는다.
지난 휴스턴전 1.20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1탈삼진을 뽑아냈고 6피안타 3볼넷으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패전 투수가 되었다. 201cm라는 큰 키와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평균 구속 90~92마일에 최고 95마일까지 나오는 포심과 싱커, 80마일 중 후반대의 커터를 배합해 땅볼을 양산하며 결정구로 각이 큰 메이저 리그 최고 수준의 폭포수 커브를 던진다.
마이애미 - 세인트루이스 분석
세인트루이스 승리를 예상해본다. 선발 투수진은 양 팀의 타선을 상대로 상반된 피칭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유독 실망스러운 피침을 이어가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는 마이애미 타선을 상대로 지난 시즌 유독 강했다. 2경기 선발 출전해 0.71방어율로 매 경기 호투를 보여줬다. 제수스 루자르도는 이번 시즌 꾸준하게 안정된 피침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8.31방어율로 구위를 쉽게 공략당했다. 상대전적을 고려해 본다면 애덤 웨인라이트가 충분히 호투를 보여줄수 있는 일정이다. 세인트루미 승리를 예상해본다.
세인트루이스 승리
7월 5일 MLB 메이저리그 보스턴 텍사스 분석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현재로선 불펜 데이가 유력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선발 투수들에게 하루 정도의 휴식을 더 부여할 예정. 다만 닉 피베타가 토론토전에서 4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크리스 머피의 투구가 중요할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 상대로 9회초 터진 알렉스 버듀고의 결승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이제 확실하게 타격이 살아났다는 표현을 써도 좋을 정도다. 지금의 타격이라면 홈에서 조금 더 위력적으로 작용할수 있는 편. 위틀락의 부상으로 8이닝을 버티면서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나름대로 제 몫은 확실하게 해낸듯 하다.
마무리의 난조로 기적 달성에 실패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데인 더닝(7승 1패 2.69)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9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8.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더닝은 완봉 직전에 홈런을 허용한게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홈에 비해 원정은 조금 아쉬운 편인데 낮 경기에 약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무려 11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화력만큼은 그 어디에 내놔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 특히 8점차를 동점으로 만들었다는게 무서운 부분. 그러나 마무리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재역전을 내준건 너무나 치명적이다.
비록 보스턴이 스윕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타격 자체가 완벽히 살아난건 아니다. 더닝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쉽지 않을듯. 비록 전날 텍사스가 패배하긴 했지만 타선은 화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보스턴의 불펜 데이는 허리를 맡아줄 투수가 부족한 문제가 터질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