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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어요.
30살에 사업을 하긴 했지만 크게 되지는 않아서 다시 직장생활을 했죠.
직장생활을 하다가 주말에는 쉬니깐 토요일하고 일요일에는 경매시장에 나가서
물건을 떼고 시장으로 장사를 하러 돌아다녔죠. 이때가 주말에 장사하는 모습 ㅎㅎ

이제는 장사를 해보자는 결심이 서서 회사를 나와
채소도매 사장과 장사하러 경사도로 내려 갔습니다.
부산기장, 고성, 고현, 통영, 거제도, 울산 등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장사를 했어요... 설에 눈이 내리는데도 정신없이 팔았답니다. ㅎㅎ

여기는 동학사 벚꽃축제장이예요!!
ㅎㅎ 꽃만 만개했지 소비는 만개하지 않았네요
소비가 많이 움츠러 들으면서 여기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거의 다 손해만 보았답니다. 저는 조금 이익만 보았고요 ㅎㅎ

이제는 경상도에서 올라와 중부권에서 팔아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송화버섯장사를 같이 하자는 형님과 의견을
나눠서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고민을 하게 되죠...
하지만 이 형님은 사정상 저랑 같이 못하게 되요... 그래서 저는 농장을 찾으러 다닙니다.

위에는 백송고, 아래는 송화, 그리고 송고, 송화고,
송향, 솔향버섯 농장을 찾으러 다닙니다. 여기는 안성의
버섯랜드인데 아마 우리나라 송화버섯중에 규모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농장을 수십군데 찾아다니고 검색을 해서
100여군데 넘게 전화해서 농장을 컨택하게 됩니다.

축제가 없을 때는 아파트장이나 5일장이나 시장에
다니면서 장사를 하러 다닙니다.

그리고 서울에도 진입을 하게 되죠 ㅎㅎ
여기는 서울 바자회인뎅 지방에서 파는것보다
2배 정도 매출이 나왔던거 같아요!! 내가 설에서 먹히는
스퇄인건지 ㅎㅎ 물건이 좋아서겠죠?

장사를 하면서 만든 카달로그에요 물론 카피를 해서
수정한거지만 정성을 많이 쏟았답니다. 장사는 사실 판로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판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방법을 강구하면
어떻게든 현상유지가 된다고 봐요
중요한건 내가 팔고 있는 물건인데 이 물건의 공급이 원할하지 않다면
고객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건 두말하면 입아픈 소리가 됩니다. 이버섯을
운영하는 농장분들 대부분이 귀농귀촌 하신 분들이시고 물건들을 대부분 대형
마트에 납품을 하셔셔 이익을 많이 보진 못하신 상황이죠... 그래서 저같은 스몰
마켓이 오면 이런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이익충당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를 많이
느낍니다. 이분들한테는 당연한 상황인데 저한테는 억울한 심정이죠,,, 입장에 따른
차이이지만 그 억울함이 가시지가 않아 직접생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물건을 가지고 장난을 당한 경우가 허다했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들은거
같아요. 이번 교육참여를 통해 더 깊게 생각해보고 결정을 내리려고 합니다^^
첫댓글 실행력이 있으시니 공급이 안정되면 되는 어찌보면 다른 분들과 반대의 상황이시네요 ^^;
여러모로 부럽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