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저도 후기라는 걸 써 보네요...
5년 전 딱 이맘때네요. 돌도 안 지난 막내 케어하면서 야근하고 커피를 들이부으며 살다가 턱 아래가 크게 부어 단순 염증인 줄 알았는데,
18년 6월 dlbcl non-gcb 판정받아 r-chop 6회 받고 5년 관해 유지하여 2023년 5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때 갓난장이였던 막내가 지금은 유치원 졸업반입니다.
지금 보면 재미있습니다. 불응해서 죽을 지 모른다고 마지막 추억 만들자고 r-chop 4회쯤 빡빡머리인 채로 제주도 내려가서 애들 신나게 놀리고.. 당시 사진 보면 가관입니다. 털 없는 아저씨가 제주 협재에서 애들이랑 수영하고 절물휴양림에서 그네 밀어주고 허허
이후 휴직하고 캠핑을 시작했어요. 언제 재발할 지 모르니 애들에게 아빠와의 추억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했지요. 아주 간절했어요. 전국 안 가본 데가 없었습니다. 울릉도도 가고.. 복직해도 한직으로 가서 최대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제 인생의 우선순위는 가족이 되었어요. 덕분에 승진이 밀렸지만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회사 따위 인생에서 무슨 대수겠어요.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머리로 알지만 저희는 가슴으로 알지 않습니까.
아이들은 신났네요. 전국을 주유하고 다니니 얼마나 좋을까요. 허허
새로 판정받아 항암 하시는 분, 관해 유지하시면서 마음 졸이시는 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위로와 희망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 이겨내시고 더 값진 삶을 사실 것으로 믿습니다. 비바람을 견뎌내야 열매를 맺는다지요.
꼭 이겨내시고 삶의 긍정적인 전환점이 되길 기원합니다. 여러 신약도 개발되고 무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더군요. 완치되실 겁니다. 제가 완치받은 것처럼요. 파이팅!
첫댓글 정말 축하드립니다!!!ㅎㅎ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글보니까 저도 희망가지게되고 힘나네요 ㅎㅎ
앞으로 건강관리 더 잘하셔서 애들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한일이네요 ^^
축하드립니다 ㅎㅎ
잊고 그냥살아야하는데
그게그렇치안네요
음음음음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처음 진단받고 음4님의 정보들 읽고 또 읽고했던 기억이납니다~~ 저희는 더 귀한걸 가슴으로 알게됐잖아요*^^* 가족분들과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당
축하드려요~~~ 전 내년 5윌이 5년 졸업하는 날이예요.. 글을 읽어보니 눈물이 나오네요..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저희 신랑도 이런글 쓸 날이 오겠죠?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완치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승진 밀린 얘기에 그만 울컥했습니다
하지만 뭐
승진과 비교할 수 없는 이렇게 좋은 날이 왔는데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더더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 만끽하세요~~
축하드립니다.위로가 되는 반가운 글이네요.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고 감사한 글에 맘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흘러요. 음음음음님의 지나온 5년처럼 앞으로의
생활도 행복으로 가득가득하시길 언제나 기원합니다.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제 시작이라... 이런글 정말 반갑네요
너무축하드립니다~그 5년이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겠어요~^^이제 완치되셨으니 더많이 사랑하고 행복하세요~좋은 기운 듬뿍 받아갑니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전이제 막 진단받은 입장에서 부럽기도하지만 5년간 그만큼 애쓰시고 힘드셨겠지요
머가 중요한지 아시고 아이들과 좋은추억많이 만드셨듯이
앞으로도 더 많은시간 평생 지금보다 더더 행복하세요~
너무너무축하드립니다 여기계신모든환우분들이 곧 따라갈수있길요^^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진단받으셨던거로 기억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바래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완전완전 ~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좋습니다. 사랑만땅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 되세여.^^
축하드립니다~
좋은 소식 너무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 유지하셔서 예쁜 아이들과 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축하드립니다! 저도 돌 아가를 키우는 엄마로 다음주에 마지막 6차를 하러 갑니다. 저도 공감되는 이야기에 힘을 얻습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우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이가 돌 때 지금은 6학년입니다~~~^^
5년이란 세월 얼마나 힘드셨을지. 훤합니다
글을보니 긍적적인 마인드 이신것같아 너무다행입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축하합니다
잘 관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축하드립니다~그 기운받아 저희도 화이팅 하겠습니다~
5년 지나면 재발 확률이 얼마로 줄어드는건가요? 엄청나게 줄어요?
5년 지나면 재발이 아니라 새로운 암이 또 생겼다고 봅니다.
그러니 멀쩡한 사람이 암 판정 받는거와 비슷해진단 얘기죠.
축하드립니다.그리고 희망도 생기고요~^^고생하셨어요~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일이 다 추억이 됩니다.
저는 계속된 불응으로 병원을 옮겨서 처음 입원할때
제 부고문자 돌릴 연락처를 집사람 수첩에 적어주고 입원했는데..
그게 벌써 22년이 지났네요.
멋있습니다 ㅎㅎ앞으로도 건강하세요!!!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건강만 하세요 희망의 글 감사합니다
ㅜㅜ3차 항암치료하고 있어요. 정말 아직도 치료하면서 암환자가 맞는건지 믿기지않고있어요. 머리는 빡빡이에 그래도 일상이 나쁘지않게 기분좋게 보내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너무 많은데 님의 글을 읽고희망이 생깁니다. 이런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눈물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즐겁고행복하고 무엇보다 쭈욱 더 건강하시길바래요☆
축하드려요. 지난 글들도 도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먼저 좋은소식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이들4, 3살때 dlbcl진단받고 알찹하면서 2년간 육아휴직 중이에요. 얼마전엔 장비들 마련해서 첫 캠핑도 했구요. 비슷한 점이 많은것 같아서 공감도 되구 반갑네요ㅎㅎ 올 11월에 복직인데 진급에선 많이 밀렸겠지만 건강과 가족부터 챙기면서 일할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완치 축하 드립니다! 저희 엄마는 이제 시작인데 저도 엄마의 졸업 글을 쓸수 있으면 좋겠어요!
완치 기운 받아갑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