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국가 위해 깨어 기도하라"
6.25 전쟁 73주년·정전협정 70주년 맞아 강조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25일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으시고 더 놀랍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너희가 살아나리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6·25전쟁이 일어나 1953년 7월 27일 밤 10시에 휴전을 했다"며 "전쟁 3년 1개월간 국군 18만5천명, 유엔군 3만8천명, 학도의용군 2천명, 북한군 29만5천명, 중공군 19만명, 민간인 150만명이 사망했다. 과부 30만명, 고아 20만명도 발생했다"고 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이어 "이 땅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했다.
손 목사는 "믿음의 사람들이 전쟁의 고통과 아픔과 가난 속에서 부르짖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복음을 전했다"며 "전쟁 후 한국교회가 역사에 유례 없는 부흥을 볼 수 있었다. 부흥의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다.
또 "국민들은 전쟁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생생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전쟁 뒤 우리나라는 세계 120개 국가 중 119번째로 못사는 국가(GNP 170불)였다"며 "그런 나라가 불과 73년 만에 세계 경제규모 10위권(GNP 3만4천948달러)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6·25전쟁 73주년을 맞는 주일 아침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시지 않겠느냐"며 "하나님이 이 시대 교회를 향해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에스겔 37장을 통해 살펴보자"며 설교를 이어갔다.
손 목사는 "BC 586년에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당했다"며 "제사장 아들 25세의 에스겔이 절망 중에 있는 민족의 고통을 보며 탄식할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소생하는 환상을 보여 주셨다"고 했다.
손 목사는 "이스라엘은 절망 가운데 있는 마른 뼈와 같았다"며 "여러분들도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성령이 임하면 여러분의 가정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이 더 놀랍게 쓰임 받을 줄 믿는다"고 했다.
그런 뒤 에스겔(해골) 골짜기가 변할 수 있었던 3가지를 소개했다.
손 목사는 "해골 골짜기를 찾아가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에스겔의 순종, 하나님이 불어넣은 생기, 즉 성령 때문"이라고 에스겔 37장 1~10절을 들려줬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6·25전쟁 뒤 73년 만에 이렇게 잘 살게 해주셨는데 여전히 우리끼리 싸우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손 목사는 "6·25 전쟁 73주년을 맞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음성이 뭐냐"를 물은 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깨어 기도하길 바라고 계신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으시고 더 놀랍게 사용하실 줄 믿는다. 대한민국은 통일이 되면 세계 속에 우뚝 설 줄 믿는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고 했다.
이어 "말씀으로 성령이 역사하면 죽은 뼈들이 살아난 것 처럼 대한민국이 살아날 줄 믿는다"며 "대통령과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자. 경제 회복과 포항을 위해 기도하자"고 부탁한 뒤 교인들과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손 목사는 환영 및 교제시간에 교회 등록한 좌성모, 박덕자, 김삼규, 김봉연, 신혜주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듯이 가족으로 맞았다.
손 목사는 해병대 입대를 앞둔 장용택 청년을 위해 안수기도한 뒤 성경을 선물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