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덕수궁을 걸으며 기를 받다
절월 초 이틀, 오늘은 479회 백두산 친구들의 만나는 날입니다.
어제가 수요일이었으나 새해 첫날이기에 가정에서 가족과 지내고 오늘 만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매년 첫 번은 고궁을 찾아 선조님들의 지혜를 배우고는 했습니다.
9시에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에서 만나 이창호 대장의 안내로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덕수궁 궐내를 둘러보고, 돈덕전에서 열리는 황실의 조명을 밝히는 ‘모던 라이트’ 특별전과
덕수궁 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수묵채색화의 전통, 수묵별미’을 감상합니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박광진 교수님의 ‘자연의 속삭임’ 전시회를 찾아 감상한 후 청계천을 걸으며 ‘서울빛초롱축제’ 작품을 살펴봅니다.
모던 라이트(Modern lights) 전이 열리고 있는 덕수궁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으로 신축한 서양식 영빈관이었다.
일제 강점기인 1926년에 철거되었으나 역사 문화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덕수궁 복원 정비사업을 추진, 2023년에 준공되었습니다.
‘궁궐의 밤을 밝힌 첫 빛, 현대의 빛으로 그 역사를 잇다’라는 주제로 3월 3일까지 열리는 모던 라이트 특별전은 대한제국의
화려한 조명 문화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전통적인 조명기구와 함께 현대적인 예술 작품을 결합하여 과거와 현재 조화로움을
보여주었다. 특히 조명기구의 디자인과 기능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당시 궁궐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월 16일까지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중국 국립 중국미술관이 공동 주관으로 열립니다.
제1전시관과 제3전시관은 중국 작가 76명 작품이, 제2전시관과 제4전시관은 한국 작가 69명의 작품이 전시했습니다.
양국의 근현대 수묵채색화 걸작 148점 작품이 전시되어 수묵채색화의 전통미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박광진 교수의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우리가 59년 전에 2년 동안 박광진 교수님으로부터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교수님의 지도로 많은 제자가 회화에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들도 있고, 우리나라 도자가 박사
1호인 친구도 있습니다. 은사님은 늘 그림을 그리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은사님은 1,100여 점의 작품을 남기셨으며 우리나라의 구상화를 이끄시는 대표적인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순이 넘으신 교수님은 지금도 서울과 제주도를 오고 가시며 작품활동을 하신다고 합니다.
박광진 교수는 모교인 홍익대학교와 서울시립미술관, 무안군 등에 500여 점을 기증했으며 이번 전시에는 1957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의 수상작인 ‘국보(國寶)’를 비롯하여 ‘토끼장’, ‘담배 가게’, ‘인수봉’ 등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과
그의 대표작을 117점 작품을 전시했다.
12일까지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서울 대표 야간 빛 축제로, 빛 조형물 전시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청계 광장으로부터 시작으로 청계천 삼일교까지 정조대왕 능 행차를 비롯해 암행어사
출타 모습, 전통 결혼하는 모습, 우리나라 전통 겨울철 놀이 등 많은 종이 등이 세워져 있었다.
작품을 보며 감동하면서 야간에는 장관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광장시장을 찾아 담소하며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2025년 백두산 산행 연간계획>
< 1월 > 2(목), 고 궁 8, 오패산 15, 양화진 22, 배봉산 31(금), 동구릉
< 2월 > 5, 대공원 12, 백사계곡 19, 개화산 26, 봉 산
< 3월 > 5, 일산호수 12,서달산 19,불암산(산제) 26,인왕산
< 4월> 2, 안 산 9, 인릉산 16,경춘선숲길 23, 탄 천 30,백마고지
< 5월 > 7,금병산 14, 불곡산 21,곰배령 28, 심학산
< 6월 > 4,서울숲. 11.홍천개야리 18.영장산 25.안양천
< 7월 > 2. 부용산 9. 소래포구 16. 수원화성 23. 장지천 30, 호룡곡산
< 8월 > 6. 도봉산 13. 행주산성 20.일자산 27.운길산
< 9월 > 3. 우이령 10. 아차산 17. 북한산 24. 청계산
< 10월 > 1. 남한산성 10(금),소요산 15.호명호수 22. 하늘공원 29. 백련산
< 11월 > 5.앵봉산. 12. 몽촌토성 19. 수리산. 26. 우면산
< 12월 > 3. 두물머리 10. 대모산 17. 봉화산. 24. 수락산 31. 남산
첫댓글 항상 새해 첫번째 걷기에는 참석했었는데
이번은 5회여자들 모임과 겹쳐서 못나가서 서운했 습니다.
나갔더라면 끝까지 쫓아다니지는 못했어도
덕수궁 미술관 전시 작품들을 감상하고 좋았을 텐데ㅡㅡㅡ,
새해 백두산 걷기팀원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걸으며 즐겁고 신바람나는 걷기와 건승을 빕니다
좋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