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6.16 16:26 수정 2022.06.16 16:2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민의힘 지적에 민주당, 논평 수정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제1연평해전 23주년을 맞아 발표한 논평에서 "지금도 서해바다를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들께 감사를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제1연평해전에 국군 전사자는 없었다"며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무성의함은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서해 수호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방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페이스북에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는데, 제1연평해전에 국군 전사자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을 구분하지 못해 빈축을 샀던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한 치 다르지 않은 모습이 참담하다. 속히 수정하기 바란다"고 했다.
1996년 6월 15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났던 제1연평해전에 국군 전사자는 없었다. 다만 장병 7명이 부상을 당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민주당은 당 홈페이지에 게재했던 조 대변인 명의 브리핑 중 '유가족' 부분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