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얼음이 얼지않는 이상기온에
저처럼 낚시다니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만입니다.
하지만 얼음낚시도 나름 재미있는데
올겨울에는 얼음 낚시 한번 못 가고 말았습니다.
어정쩡한 겨울이다 보니 이번에도 남쪽 나라를 찾아갑니다.
텐트구입건으로 알게된 영암의 한 지인의 소개로 소류지를 찾아나섭니다.
하지만 작은 저수지에 이미 선점한 분이 있어 다음 저수지를 찾았지만
역시 평일임에도 자리가 없습니다.
이미 오후 5시가 다 되어 가는데 장소마저 정하지 못하고 있어
지난해 찾았던 소류지를 다시 찾아갑니다.
동영상 입니다.
지난해에도 찾았던 영암군 신북면의 소류지.
약 2~3,000평 규모의 작은 저수지입니다.
왼쪽 붕낚인님,
오른쪽이 제 텐트입니다.
그리고 이 포인트는 자바라님이 1박 하고 떠난 뒤
알찬 붕어님이 머물던 포인트입니다.
저수지 전역에 연이 자리하고 있고
일부에 뗏장 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알친 붕어님의 모습입니다.
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 소란스럽고
가로등 불빛과 앞쪽 장어집 불빛으로 밤낚시 하기에는
아주 피곤합니다.
하지만 차대고 바로앞에서 낚시를 할수 있고
붕어도 그런대로 나와주니 늘 자리가 비어있지 않습니다.
저녁 5시무렵 도착을 햇습니다.
서둘러 좌대펴고 준비했지만 이미 날이 어두워 졋습니다.
연줄기 사이사이에 찌를 세우다 보니
연줄기에 채비가 터지고 대편성은 마냥 늦어 집니다.
그 와중에 붕어는 나와 줍니다.
잊을만 하면 한마리씩...
미끼는 지렁이와 어분글루텐 그리고 옥수수를 사용했습니다.
어분글루텐에 잦은 입질을 합니다.
7~8치 붕어가 주종이고
가끔 준척 붕어도 얼굴을 보여 줍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밤 사이 10여수의 붕어가 나왔습니다.
오른쪽 연밭사이의 포인트
저의 포인트입니다.
누군가 작업을 해 놓아 따로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멀리 붕낚인님 포인트.
이날 점심 무렵 자바라님이 찾아 오셧습니다.
2019년 월간붕어 최대어상으로 받은 탑레저 좌대를 들고 폼 잡습니다.
5짜 붕어 구경도 못한 저로써는 부렵기만 합니다.
흠흠...
부럽다~~
탑레저 좌대는 처음 사용하는 자바라는 어리버리...
그래서 2년째 탑 좌대를 사용하는 붕낚인님이 코치를 합니다.
다시 어둠이 내립니다.
낮에는 봄날 같더니 해가지며 기온이 급속하게 떨어집니다.
그나마 바람이 불지 않아 천만 다행입니다.
제 우측입니다.
좌측입니다.
역시 붕어가 나옵니다.
하지만 뜸합니다.
날이 밝아 옵니다.
초저녁 입질이 뜸 하더니 새벽 4시부터 잦은 입질이 들어 옵니다.
동이 틀때까지 6수를 올렸습니다.
역시 주종은 6~9치...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남쪽나라라고 해도 기온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 날씨에 텐트도 치지 않고 버티는 자바라님.
서리가 하얗게 내렷습니다.
낚시대도 얼구요.
떠 놓은 물 역시...
해님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기온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자바라님이 한수 걸었습니다.
하지만 연줄기에 걸리면서 자동방생~~
오전 10시.
햇빛이 나야 입질이 잦습니다.
드디어 첫 월척 붕어를 만났습니다.
이날 군산에 사는 천하유일님이 찾아 오셧습니다.
석화를 한자루나 사가지고...
천하유일님...
군산에도 낚시 할 곳이 무지많다는데...
세번째 밤을 맞이합니다.
자바라님이 앉았던 곳에 알찬 붕어님이 자리잡았습니다.
붕어 잘 나오는데 다른곳 찾아간 자바라님.
결국 제가 철수하던 12일 다시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제 텐트 뒤로 저 멀리 천하유일님...
보름달이 떠 오릅니다.
불길한 징조...
역시나...
입질이 없습니다.
핑계거리가 생겼습니다.
진짜 보름달 때문인가?
초저녁 입질이 정말 없습니다.
하지만 알찬 붕어님은 따박따박 붕어를 잡아 냅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새벽 몇수는 하기는 했지만 전날과는 아주 다른날입니다.
아하~~
날씨가 영상권이라서인지 아침에 붕어가 나옵니다.
우와~~
36Cm...
멋진 붕어가 한수 나와 줍니다.
이맛에 낚시 하지요~~
앞쪽 알찬붕어님.
바리바리 싸 가지고 오셔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등심과...
갈비살, 치맛살 등등...
게다가 대봉감에 추어탕등등...
붕낚인님과 알찬 붕어님.
천하유일님.
마지막날 밤낚시 시작합니다.
이날 역시 입질이 뜸햇습니다.
새벽 몇수의 붕어를 만나기는 했지만 아쉬운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월악산입니다.
철수중에...
붕낚인님이 큰 붕어 한수 걸었습니다.
좋습니다.
34Cm의 월척 붕어입니다.
잔씨알은 즉방하고 남은 붕어들..
알찬 붕어님의 조과입니다.
그리고 저의 4박조과...
알찬 붕어님도 월척 붕어 2수는 햇습니다.
저와 알찬붕어님의 월척붕어...
마릿수에 비해 월척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36Cm의 대물붕어들 들고...
이렇게 이번 남도 원정 첫 출조지는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