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언니!안그래두 고민마니하구있었어요......

[박강아름]

움움...
경옥아~
있잖어...
서울예대. 내신40%.. 고민할 정도로 그렇게 큰 돌덩이는 아니야..
실기60%가 더 중요해..

서울예대는 4년제 대학 입시 끝나고 원서접수를 하니깐,
연영과나 방연과 가려는 애들은 정말 다 몰리거든~
구러니깐.. 경쟁률도 디게 높은 거공..
나도 작년에 봐서 쓴물을 마셨지만..
연기쪽은 모르겠는데, 스탭쪽으론 서울예전을 권하지 않는다..
이론없이 1학년 때부터 실기 워크샵으로 들어가거든..
이번에 3년제로 바꿔서 더 나을 것 같긴 하지만~
서울예전을 우선 목표로 두고 1년을 보내진 말어..

중앙대나 동국대, 한양대... 를 우선 목표로 두고..
하는 게 나을 것 같구나...
그럴려면 수능을 소홀히 하면 안돼..
중대나 동대 한대는 연기전공도 수능이 최소320... 350... 이야..
(나 수능봤을 때로...^^)

경옥아,
네가 공부하고 싶은 쪽이..
연극연기니... 영화연기니?
거기에 맞춰서 연극이나 영화를 공부하렴.
연극이라면, 스타니슬라프스키의 배우수업... 도 있겠구...움...
특히 희곡을 많이 읽어야 겠지...
하지만 아직은 수능과 내신 공부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는 게 현명할거야.. 이러한 책들은 짬짬이 읽고 수능과 내신이 더 우선이라는 걸 잊지마.. 이런 책들은 수능 끝나고 읽어도 되는 여유는 있으니까 말이야~

경옥이 지금 학원 다니는구나..

연기쪽이라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이 좁은 것 같어..
칭구를 소개시켜 줄게~

현선이 이멜이...
sun7479@hanmail.net
현선이눈 울산에서 중딩때부텀 극단에서 연극을 했어..
연극에 대해 뜨거운 열정이 팔팔 살아 숨쉬는 녀석이얌..

글고..
현선이 룸메이트 은숙이 언니..
kozizi81@hanmail.net
언니는 째즈댄스를 잘해~ 짐 서울에서 마임을 배워^^

그리고.. 지희 이멜..
pooh627z@hanmail.net
지희눈 패션리더~ 앤드 힙합걸~*
랩도 잘하고~ 연극에 대한 열정도 뜨겁단당^^


현선이랑 은숙이 언냐랑 지희한테
미리 이멜을 보낼게...^^
맘에 땡기는 사람한테 멜 보내봐..
아찌^^



경옥아,
연기는 각 대학마다 실기요강이 조금씩 달라.
준비해 온 연기를 보는 대학도 있구..
즉흥 상황연기를 보는 대학도 있구..
둘 다를 보는 대학도 있구..
또.. 특기(예를 들어, 머.. 째즈댄스,노래,창,장구,마임,탭댄스.. 뭐 이런거 있잖냐..)도 보는 대학도 있구 말이야..


4년제 대학으론,
서울==> 중앙대 동국대 한양대 단국대 세종대
경기==> 용인대
충청==> 청주대(청주-우리학교^^) 상명대(조치원) 순천향대(충남 아산)
부산==> 경성대(부산)
...이렇게 추천한다.

워낙 연영과가 난무하고 있으니..
말만 연영과지.. 열악한 학교들이 많거든..
이런 말 하면 안되는 지 몰라도..
중부대, 대진대... 는 가지 말도록...- -^

그리고 각 학교마다
연극과 영화, 특성화된 대학이 있어.
연극과 영화과 이렇게 분과된 학교들도 있고..
연극영화과도 있고..
네가 전공하고 싶은 분야가 더 특성화된 대학을 선택하는 게 현명...


그리고 6월말쯤에 대학로에서
젊은 연극제라구.. 전국의 모든 대학의 연극전공.. 학생들이
공연을 올려..
여기에 가면, 대학마다의 연극 특성을 알 수가 있단다.
6월달에 기회가 되면.. 젊은 연극제엘 함 가봐~
작년엔 난 못가봤눈뎅..
올해는 경옥이 만나면 대학로에서 온니가 맛난 고 사주지롱~^^*

제9회 젊은 연극제 홈페이진데
함 들어가봐^^
http://www.kfheti.org/


도움이 됐을려나..모르겠땅..


언니가 말해준 칭구들한테 메일 보내보궁..
또 걱정되는 거. 궁금한 거 있음.. 물어봐^^



경옥아..
그런데 빼먹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할 건..
수능이야.

알고 있지?
실기는 수능 끝나고도 무진장 미치도록 열심히 하면
몇프로라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수능은 때가 지나면.. 그땐 다시 안된다는거.알지?

그리고..
자칫. 고3 재학중에 연기 학원만 쫒는다면,
공부에도 소홀히 될 수가 있어..
학원 간다구.. 조퇴하구..
구러지 말구...
야자도 다 하구..
보충수업도 다 하구.. 그러렴.

고3되서.. 3월에 너무 진빼지 말구..
지금부터 차근차근히 천천히 수능은 준비하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옥이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이쪽은 정말 미치지 않고 할 수 없으면
하기 힘든 직업이야.
졸업하고도 편한 일자리가 제공되는 것도 아니고
어디로 가든지 자기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연극이나 영화는 더욱 그렇다.
돈이 뒷받침되는 곳도 아니고

중학교 때부터 극단에서 연극하고 연극을 꿈꾸고 실천해 온
내 동기도.. 대학 들어와서 조금 힘들어하고
앞으로 졸업해서 뭐 먹고 살아갈까.. 잠시 회의도 하고..
예술인이라면 누구나가 거쳐가는 과정이겠지만.


그러니깐.
정말 대단한 용기 아니면..
정말 살아남기 힘든 곳이야.
특히 연기는 더더욱이나..
우리나라 연극영화과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은 백군데가 넘어섰고..
연기지망자는 수만명이야...


경옥이는
잘 할 거라 믿어^^


학교 생활도 잘 하고..
고민한다고 밤 지새우지 말고..
힘내^^

아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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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경옥이요....(이게익숙하시죠??^^)
안그래두 연기에대해서 멋모르구 학원만다니는데.....서울예대에가구시푼데......내신40%에실기60%라구 써있더라구요......전 내신으론 너무 자신없는데....전수능이40%줄 알았는데....거기두 가기 어렵다구 사람들이 그러구,,,..언니~~~~~~연락드릴게요,,,,안그래두 요즘 그고민에 밤을지새웠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