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 조사에 따르면 7월 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마감됐다. 지난주 정부의 DTI·LTV 등 주택금융규제 완화 소식에 이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청약통장 개선 등 새 경제팀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매도자들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동작구, 성북구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올리고 있는 반면 강서구와 양천구는 마곡지구 등 입주물량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매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0.05%), 마포구(0.04%), 송파구(0.02%), 서초구(0.01%), 동작구(0.01%)가 소폭 올랐고 구로구(-0.02%), 강서구(-0.02%), 노원구(-0.01%) 등은 하락했다.
<매매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
강남구는 개포동 및 역삼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저렴한 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호가가 상승했다. 많은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도자들은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상승 기대심리로 매물을 잘 내놓지 않고 있다.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103㎡가 2,000만 원 오른 7억9,000만~8억4,000만 원이고 역삼동 대림e편한세상 106㎡가 500만 원 오른 10억7,500만~12억 원이다.
마포구는 상암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mbc 입주 이후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등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암동 월드컵파크5단지 134㎡가 1,000만 원 오른 7억8,000만~8억 원 선.
서초구는 서초동 신동아1차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재건축 추진 단지로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호가가 올랐다. 오른 매매가에도 중소형 면적은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고 있다. 서초동 신동아1차 109㎡가 3,000만 원 오른 7억5,000만~8억 원.
강서구는 화곡동 일대가 마곡지구 및 강서힐스테이트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36㎡가 1,000만 원 내린 4억7,000만~5억3,000만 원이고 115㎡가 1,000만 원 내린 4억3,000만~4억6,000만 원이다.
반면, 등촌동 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주공단지는 실수요 문의가 늘면서 매도호가가 올랐다. 등촌동 주공5단지 52㎡가 500만 원 오른 1억7,500만~2억2,000만 원이고 주공10단지 56㎡가 500만 원 오른 1억7,500만~2억2,000만 원.
[전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작구(0.06%), 성북구(0.05%), 성동구(0.02%), 강남구(0.01%)가 올랐고 강서구(-0.08%), 서초구(-0.05%), 양천구(-0.04%), 마포구(-0.03%)는 하락했다.
<전세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
동작구는 대방동 및 사당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집주인들이 계속해서 전세가를 올리고 있는 모습. 대방동 신일해피트리 79㎡가 1,000만 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 원이고 사당동 자이 81㎡가 1,000만 원 오른 2억6,000만~2억7,000만 원이다.
성북구는 하월곡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비수기로 세입자 문의는 많이 줄어든 상태이나 전세물건이 귀해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올려 물건을 내놓고 있다.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82㎡가 500만 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 원.
반면 강서구는 마곡지구, 화곡힐스테이트 입주로 등촌동 및 방화동 일대 전세가가 하락했다. 등촌동 부영 107㎡가 500만 원 내린 1억9,000만~2억4,000만 원이고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15㎡가 1,000만 원 내린 2억5,000만~3억2,000만 원.
양천구도 강서구와 마찬가지로 마곡지구, 화곡힐스테이트 등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가가 내렸다. 목동 목동롯데캐슬위너 107㎡가 2,000만 원 내린 3억7,500만~3억9,500만 원.
서초구는 서초동 일대 전세가가 내렸다. 비수기로 세입자 문의가 줄어든 상태로 재건축 추진 중인 노후된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하락했다. 서초동 신동아1차 109㎡가 2,000만 원 내린 3억5,000만~4억 원이고 우성1차 108㎡가 3,000만 원 내린 3억5,000만~4억 원.
수도권 - 수도권 매매시장, 비수기로 보합세 성격 강해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 조사에 따르면 7월 4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2% 인천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2%, 인천 0.00%다.
금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비수기로 매수·매도자 모두 보합세가 강해진 모습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수자 부재로 거래가 어렵자 매도호가가 하향조정되기도 했다.
전세시장도 대체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남양주시는 서울에서 유입되는 전세수요로 전세가가 올랐고, 산본은 학군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그 외 지역에선 전세물건이 여전히 귀한 상태이나 계약이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매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움직임이 없었다. 수원시(0.01%)가 소폭 올랐고 부천시(-0.02%), 김포시(-0.02%), 광명시(-0.02%), 고양시(-0.01%)는 하락했다.
<매매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
수원시는 조원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대부분 단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로 매수세가 거의 없지만 저렴하게 나오는 매물도 없다.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빠지면서 시세가 소폭 조정됐을 뿐 대체로 조용한 모습이다. 조원동 수원한일타운 79㎡가 500만 원 오른 2억2,000만~2억4,500만 원이다.
부천시는 원종동 일대 매매가가 내렸다. 매수자 부재로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자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내리는 등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원종동 금호어울림 103㎡가 1,500만 원 내린 3억4,500만~3억7,000만 원이고 경인 62㎡가 200만 원 내린 8,600만~9,000만 원.
김포시는 고촌읍 일대 매매가 하락했다. 특히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3단지)는 매수자 문의도 아예 없어 매매가가 내려가고 있는 상태. 고촌읍 힐스테이트(3단지) 199㎡가 2,000만 원 내린 5억~5억7,000만 원 선.
광명시도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내렸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매매가도 소폭 오르고 있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싼 매물도 거래가 어렵다. 하안동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128㎡가 2,000만 원 내린 5억4,000만~5억8,000만 원.
신도시는 0.02%로 산본(0.05%), 분당(0.03%)이 올랐다.
분당은 수내동 일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일대 묘향롯데 매매가가 상승했다. 학군와 입지여건이 좋아 지역 내에서 인기가 높은 단지로 전세물건이 귀해지자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산본동 묘향롯데 115㎡가 1,000만 원 오른 3억6,000만~3억8,000만 원이고 122㎡가 1,500만 원 오른 3억7,000만~4억 원.
인천은 0.00%로 서구(0.02%)가 올랐다.
서구는 가좌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인근 산업단지 내 근로자 수요 등으로 전세물건이 귀해지자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있는 편. 지역 내 실수요자 문의도 종종 이어지고 있다. 가좌동 한신休플러스 81㎡가 500만 원 오른 2억1,500만~2억3,000만 원.
[전세]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0.07%), 수원시(0.05%), 오산시(0.04%), 부천시(0.03%), 의정부시(0.03%)가 올랐다.
<전세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
남양주시는 화도읍 및 퇴계원면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저렴한 전세물건을 찾아 서울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가 많다. 전세물건이 귀해 대부분 단지에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대기수요가 여전히 많다.
화도읍 중흥S-클래스 105㎡가 1,000만 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 원이고 퇴계원면 성원 105㎡가 500만 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 원이다.
수원시는 영통동 및 망포동 일대 전세가가 연일 상승세다. 삼성전자 근로자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대기수요도 상당하다. 영통동 영통아이파크 112㎡가 2,000만 원 오른 2억~2억4,000만 원이고 망포동 LG동수원자이III 101㎡가 1,000만 원 오른 2억1,000만~2억4,000만 원.
신도시는 0.02%로 산본(0.06%), 일산(0.05%), 분당(0.01%)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특히 금강주공 아파트는 궁내초, 수리초, 둔전초, 궁내중, 수리중 등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해 인기가 많다. 금강주공9단지2차 52㎡가 1,000만 원 오른 1억500만~1억2,000만 원이고 금강주공9단지1차 56㎡가 500만 원 오른 1억500만~1억2,000만 원이다.
인천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