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길지만 제말 한번씩만 읽고 도와주세요
저는 동아대학교축구부 주장을 맡고있는 김형록이라고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동아대학교축구부의 1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않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실 얼마전이 아니지요 작년 11월중순에 학교측에서 지금과같이 일방적인 통
보를해왔습니다.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학교해체를 두고만 볼수없다 해서 학부모님들과 다같
이 총장을 찾아뵈려 했으나 총장은 우리를 만나주지않고 스포츠과학대 체육부장이
우리와 면담을 했지요
‘왜 축구부 신입생을 받지않느냐? 구조조정인것이냐?’
라는 질문에 학교측은
‘학교가 예산이 부족하다 그래서 돈이많이들어가는 축구부와 야구부중 3년이내 성적이좋지
않은 단체부에서 구조조정이들어갔다’
라고하더군요 성적부진이라며 감독까지 사임시키고는 신입생까지 안받겠다고합니다
구조조정 치고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신입생을 받지않겠
다는것은 우리축구부를 해체시킨다는 것과 마찬가지일것 이라고했지만 학교측은 절대해체가
아니다 13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12명 모두 졸업할때까지는 학교에서 지금과 같은 모든
지원을 하겠다 라고말을합니다 하지만 축구를 잘아는 사람들은 아시다시피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11명만가지고 하는것이아닙니다 엔트리까지 포함해서 18명이 있
어야만 대한축구협회에 등록을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13학번 애들이 단한명
도 부상없이 4학년에 진학을했을때도 문제가 됩니다 현재 1학년들은 12명입니다 절대 대회
에 참석할수없지요 하지만 학교는 책임이라는 다른기준을 세워서 책임을 회피하려합니다
난리가 났던 작년11월에 체육부장은 우리의 놀란가슴을 잠재우려고 일단 다시 체육진흥회
를열어서 14학년도 축구부입학을 아주 긍정적으로 아주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신신당
부를하였습니다 물론 그때 확실히 해준다고 약속하진 않았지요 하지만 우리는 체육부장의
말을 굳건히 믿고 올해 3월까지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온건 ‘14학년도 축구부신입생 입
학불가’ 였습니다 그때와 달라진건 우리 동생 1학년들.. 아직 대학에 발딛은지 한걸음은 됫
을까요? 덜컥입학해버린 우리동생들은 이제 어떻게합니까 학교에선 14학년도 신입생대신
일반학생 14학번들중 축구를 좋아하는 잘하는 애들을 뽑아 넣주겠다고 하더군요. 참..그걸
위로라고 해주시는지 화만 더치밀어 올라왔습니다 저희가 일방적으로 받아달라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학교예산 문제라면 우리가 돈을내고 다니는 비특기생 제도를 통해서 신입생을 받
아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안된답니다 저도 이일이 일어나서 처음알았지만 14
학년도 운동부특기생을 몇 명을받을지 나라에 신고를한답니다 저희가 알아보니 신고당시 작
년과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도 40명을 받기로 신고를 했답니다 하지만 매년 8명씩 축구부
에 주었던 TO를 예산부족이라고 말하던 학교가 골프와요트부를 창단시켜 2장씩 총4장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도우리는 100번양보해서 그럼나머지 4장만이라도 달라 그정도만이라
도 우리에게 달라고하고있으나 그것도 역시 거절만당하고있습니다 우리학교가 여러운동부가
있지만 다른부를 걸고넘어지지는 않겠습니다 저희재학생또한 특기생을 포기하더라도 내년신
입생을 받고싶습니다. 새로생기는 골프와 요트까지 총10개의 운동부중 유일하게 특기생이
없는 운동부가 되도좋습니다.
우리동생들 10년넘게 축구에 미쳐서 맨땅에 머리박고 수백번,수천번 그만두고싶은 마음을
참고 견뎌내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남들 중고등학교때 수학여행,소풍 얘기할때면 멀찍이
서서 듣는것만으로 대리만족을 하곤했습니다 아주어릴때부터 모든걸 포기하고 축구만보고
달려온 우리동생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통보를 내려준 학교를 이겨낼수있게 힘이 되어주세
요 이문제가 이슈가되어서 대한축구협회나 대학축구연맹등 축구기관들도 우리에게 도움을
줄수있도록 한번더 부탁드립니다.
축구선수는 운동선수는 멍청하다, 나쁜짓을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사는사람들이 아직도많습
니다 물론 그런사람있습니다 하지만 안그런사람도 있습니다 분명 어느집단에나 착한사람과
나쁜사람 게으른사람 똑똑한사람이 있듯이 축구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안좋은쪽으로만 너무
이슈화되서 축구선수를 나쁘게 보시는분들이 많은거 같아 축구인으로써 더열심히 해야겠다
는사명감이 듭니다 비록지금은 아마추어선수에 불과하지만 저또한 국가대표라는 목표를가지
고열심히 하루하루 운동을하며 꿈을 쫓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동생들의 꿈들이 저멀리
멀어지고있습니다 동생들만보면 할말을잃어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모두 잠만자면 꾼다는 꿈
이아니라 이루고자하는 꿈을 어떤누군가에 의해서 멀어지고만 있습니다 비록 잘난거 하나없
는저이지만 나만믿고 나만보면서 뭔가 기대하는 동생들을보며 용기를 냅니다.
염치불과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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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평생을 축구만 바라보고 온 학생들에게 해체라니요.
3학년 4학년들에게는 스카웃이 돼야할 중요한 시기에
1학년 2학년들에게는 큰무대에서 꿈을 펼칠 시기에
되려 날개를 꺽어버리는 대학교가 어디있습니까...
졸업할때까지 지원만 해주면 다 해결될 일인가요.
13학번 신입생들은 대회도 나가지 못하고 시합도 뛰지못하는 상황이 와도 그게 축구부인가요.
다른 학생들이 공부하고 학원다니고 놀러다닐때도 축구부 학생들은 오직 축구하나만 바라보고
하루시작을 운동으로 시작해 운동으로 끝냅니다.
온몸이 성한곳이 없고 예상치못한 큰 부상을 겪는일도 다반사이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직 한 꿈을 이루려고 매일 노력하는 동아대 축구부학생들을 도와주세요
응원해주시고 관심가져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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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되길...ㅜㅜ 성대농구부도 성적부진이랑 여러이유로 이것처럼 신입생안받겠다했는데 선수들이랑 많은사람들이 항의하고 노력해가지고 결국은 신입생받고 계속이어짐! 동아대도 다시 할수있을거임ㅜ
우리학교가미쳐가는구나 ㅋㅋㄹㅋㅋㅋㅋㅋㅋ 학생들은아무도모르는데.... 이런거뭐알려줬으면좋겠다
무용학과도 없어져서 편입아니면 전과하던데
미친 학교다ㅡㅡ
저저번주에 동아대 자퇴했지만 안타깝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처음부터 대표선수가 정해져있나요
사람일은 모르는거죠 자기위치에서 노력하면 그만큼 보상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작년에 성적이 좀부진하긴했지만 그동안 우승도하고 4강안에들어서 3위성적을 한적이 많다고 하는데 고작 3년으로 그동안의 실력을 평가하는데 맞는일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