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9. 08 목요일
(1811 회)
- 융통성(融通性) 있는 人生 -
美國은 自由主義
를 표방하는 국가(國家)임에도 국민의 79%가 과도(過度)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래서 의사(醫師)들이 환자(患者)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역시 "스트레스를 주의(注意)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라"는 것이다.
경쟁(競爭)이 갈수록 심화되는 오늘날,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이 스트레스라는 괴물은 어디에나 존재(存在)하며 사람들을 억누르고 있다.
그래서 現代人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를 방치(放置)해두면 결국 身體的, 精神的으로 엄청난 대가(代價)를 치러야 한다.
캐나다 퀘백시에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계곡(溪谷)이 있다.
이 계곡(溪谷)에는 한 가지 특이한 게 있는데 바로 서쪽 비탈에는 소나무나 측백나무, 당광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자라는 데 비해 동쪽 비탈에는 온통 히말라야
삼나무 일색이라는 점이다.
계곡(溪谷)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런 기이한 절경(絶景)이 탄생(誕生)하게 된 이유를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한 부부(夫婦)가 그 비밀(秘密)을 밝혀냈다
그해 겨울, 파경(破鏡) 직전이던 夫婦는 서로 좋은 감정(感情)으로 헤어지기 위해 마지막 이별(離別) 旅行을 떠났다.
마침 그들이 도착(到着)했을 때 계곡(溪谷)에는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었다.
펑펑 쏟아지는 눈을 가만히 지켜보던 부부(夫婦)는 바람의 방향(方向) 때문에 동쪽 비탈에는 서쪽 비탈보다 더 많은 눈이 촘촘하게 쌓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탓에 동편의 히말라야 삼나무 가지 위에는 눈이 금세 소복하게 쌓였다.
하지만 아무리 눈이 쌓여도 가지가 부러지는 일은 없었다.
어느 정도 쌓이면 탄성 있는 가지가 아래로 축 휘어지면서 눈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눈이 쌓이고, 가지가 아래로 축 휘어지고, 눈이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된 덕에 삼나무는 어느 한 군데 부러진 곳 없이 온전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나무들, 예를 들어 소나무 같은 경우는 이러한 '재주'가 없어서 눈이 두껍게 쌓이면 가지가 견디지 못하고 툭 부러져버렸다.
그 모습을 보던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아마 옛날에는 동쪽 비탈에도 여러 종류(種類)의 나무가 있었을 거야. 다만, 그 나무들은 가지를 구부릴 줄 모른 탓에 폭설(暴雪)이 내릴 때마다 전부 부러지고 무너져서 결국 사라진 게 아닐까?"
남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뭔가를 깨달은 듯 마주 보았다.
그리고 벅찬 감동을 느끼며 서로를 꼭 끌어 안았다.
외부(外部)에서 압박(壓迫)이 오면 견딜 수 있는 만큼은 견뎌 보아야 한다.
그러나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는 구부러지는 쪽을 택해야 한다.
히말라야 삼나무처럼 한발 양보(讓步)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스트레스에 짓눌리거나 부러지지 않을 수 있다.
살다 보면 수많은 스트레스와 필연적(必然的)
으로 직면(直面)
한다.
이때, 히말라야 삼나무처럼 몸을 구부리고 어깨 위에 쌓인 부담(負擔)을 내려놓자.
그래야 부러지는 일 없이 다시금 허리를 곧게 펼 수 있다.
스트레스가 범람하는 오늘날, 진정한 幸福을 얻으려면 때로는 구부릴 줄도, 돌아갈 줄도 아는 지혜(智慧)가 必要하다.
지나치게 곧은 나무는 부러지기 쉽다.
태풍(颱風)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은 고집스레 곧게 뻗은 큰 나무가 아니라 바람에 따라 몸을 휠 줄 아는 유연한 나무다.
人生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에게는 융통성(融通性)이 必要하다.
상황(狀況)에 맞게 구부릴 줄도, 펼 줄도 아는 사람은 삶의 어느 순간(瞬間)에서도 즐거움과 幸福을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