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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 앞에 있게 하라 (출2-114) 2023년 7월 4일(화요일)
찬양 : 하나님의 음성을
본문 : 출25:23-30절 ☞ https://youtu.be/71whuwmw1mY
팀수련회 둘째 날이다. 서울의 한 교회가 운영하는 작은 수양관 겸 팬션인데 시설이 참 깔끔하고 좋다. 개구리 울음소리와 뻐꾸기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리는 자연 속에 내가 있음을 느끼게 되어 참 좋다.
어제 팀 수련회 시간 라마나욧이 어디로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13년째 달려온 우리의 노하우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디테일한 작은교회를 위한 대안이 무엇이어야 할지 점검했다. 각각의 발표와 질문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문제점, 그리고 대안들이 기탄없이 이야기 되는 시간이었고 좋은 환경에서 이렇게 수련회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했다.
함께 라마나욧선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곳이 되기를 다짐했다.
우리를 모이게 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소중히 여기며 마음을 담아 함께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팀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 누구도 이용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실까?
어제 속죄소에 관한 말씀이라면 오늘은 진설병을 놓는 상을 말씀하고 있다. 23-24절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태를 두르고’
어제 하나님께서 인생을 만나시는 지성소의 법궤를 덮은 속죄소를 묵상했다. 죄로 타락한 인생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말씀에 비춘 자신의 죄악을 발견하고 속죄의 은총을 입어야 함을 말이다. 거기서 너와 만나시고 말할 것을 알리신다고 하셨다.
오늘은 이제 성소 오른편에 있는 진설병 상을 제작하는 재질과 크기와 기능을 말씀하고 계신다. 일명 떡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떡상을 만드는 나무의 재질은 성소의 모든 가구처럼 아카시아라는 조각목이다. 조각목의 특징은 질기고 뒤틀리고 갈라지는 옹이가 많은 가구를 만들기 부적합한 나무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랍게도 이런 나무를 통해 성소를 채우심에 그 능력과 사랑을 찬양할 뿐이다.
길이는 약 1미터 넓이는 50센티미터 높이는 75센티미터로 순금으로 싸라고 하셨고 손바닥 넓이 정도로 턱을 만들어 금테를 두르라고 하셨다. 그리고 네 발 위의 모퉁이에 금고리를 넷 만들어서 이쪽으로 한 채를 집어넣고 또 반대편으로 한 채를 집어넣어서 그 채로 들어서 메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게 하셨다. 25-27절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두르고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턱 곁에 붙이라 이는 상을 멜 채를 꿸 곳이며’
성소의 기구들에는 언제나 이렇게 고리와 채를 만들어 움직일 수 있게 하셨음을 오늘 아침 깊이 묵상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동속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이 함께하심이 하나님의 움직임 뿐 아니라 제사장과 레위 자손들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져야 했음을 ~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와 항상 인격적인 관계속에서 일하신다. 나는 이런 하나님이 너무 좋다. 분명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고, 전능하신 분이신데 죄인인 우리 인간들의 협조가 무익해보이는데, 아니 실제로 무수히 실수하고 넘어지는데 언제나 포기하지 않고 죄인된 허물많은 인간의 자리를 만들어 두셔서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셨음이 너무도 감사할 뿐이다.
돌아보면 라마나욧선교회 지난 12년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처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무작정 작은교회를 찾아갔다. 문 닫힌 교회 앞에 절망했고, 그래서 예배시간에 찾아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를 경험하며 또 좌절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불러주신 소중한 사역자를 만나면서 내 힘으로 할 수 없음에 절망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나를 다시 일으켜 여기까지 오게 하셨다. 너무도 소중한 후원자들과 강사님들과 사역자들 그분들의 아름다운 발자국들이 기억난다. 그 모든 것에 하나님의 이끄심과 함께하심이 있었음을 ~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 같은 것 그냥 포기하셔도 아무 상관없을 것 같은데 구지 내게 당신의 진설병 상을 들라고 당신의 손과발에 못을 박아 고리를 만들어 나를 주님과 함께하는 성도로 종으로 삼아주신 그 은혜가 더 나아가 지난 12년 라마나욧선교회로 여기까지 오게 하신 엄청난 기적의 자리들이 감격이다. 주님 ~
그리고 순금으로 금 대접과 수저와 병과 따를 수 있는 잔을 만들라고 하셨고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서 항상 하나님 앞에 놓아두도록 하셨다. 29-30절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며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떡상 위에 두는 떡 이름을 진설병이라고 말씀하셨다. 진설병이란 영어로 <show bread>다. 오늘 말씀은 이 진설병을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한다.
그러니까 진설병 <show bread>는 하나님께 보이기 위한 떡이다. 아니 항상 보여야 할 떡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이 떡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서 나아가기 전에 먼저 진설병을 먹으라는 겁니다. 이것은 바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예표하신 말씀이다. 요6:3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아멘.
하나님앞에 나가는 것은 죄로 타락한 우리 인생의 노력과 의지와 기술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오직 이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누구도 하나님에 설 자가 없다.
세상의 떡을 먹기 위해서도 더러워진 우리의 손과 발을 씻어야 하는데 하물며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보이는 생명의 말씀으로 비유되는 진설병을 먹는데 어찌 더러워진 우리 영혼을 씻지 않고 먹을 수 있을까?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오늘 이 말씀의 초점은 우리 인간들의 노력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성막을 계시하면서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다. 하나님께는 언제나 생명의 떡이 있다는 말이다.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떡이 항상 진설되어 있다. 아멘.
세상과 환경이 아무리 아니라 말해도, 내 육체와 영혼이 아무리 닫혀도 하나님께는 항상 생병의 떡이 진실되어 있다는 위대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 아멘.
오늘 아침 뻐꾸기 소리와 이름 모를 새소리들이 지저귀는 이곳에서도 생명의 떡이 준비되어 나로 생명으로 일어날 수 있게 하심에 얼마나 황홀한 아침인지 모른다. 주님 내가 어떤 곳에 있어도, 어떤 상황이어도 항상 당신 앞에 보이는 생명의 떡이 있어 우리로 먹고 생명을 얻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진설병을 둘 상을 만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은 내게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12년을 함께하시기 위해 당신의 손과 발에 못을 박아 나로 참여하게 하시고, 항상 생명의 떡을 먹고 일아나게 하셨음을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하나님의 은혜는 멈추지 않고 항상 내 발걸음과 함께하시며 생명의 떡을 맡은 자로 작은교회를 일으켜 내실 것을 말이다. 아멘. 아멘. 아멘.
변화는 언제나 힘겹다. 새로움을 입는다는 것은 벗음을 전제로 하기에 위험하다. 누가 새로움을 입을 수 있는가? 그것은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됨을 아는 자요, 새로움의 가치를 갈망으로 간직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오늘 말씀으로 보면 항상 하나님이 준비하신 떡상에 생명의 떡이 준비되어 있음을 믿는 사람만이 과거를 벗고 새로움을 향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12년을 지낸 라마나욧이 과거의 옷을 벗고 또 새로움으로 나아가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이유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께 생명의 떡이 있고, 그분이 오늘도 과거에 머물지 않으시고 오늘도 움직이시며 우리를 초대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그 주님이 자신의 손과 발을 뚫어 채를 넣어 우리와 함께하시도록 열어주신 은혜임을 알기에 우리는 변화를 향해 주저함없이 믿음으로 나아갈 뿐이다.
주님, 우리를 받으소서. 당신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를 향해 생명의 떡을 준비해 주신 그 크신 사랑에 힘입어 저희는 나아갑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또 함께하는 이들에게도 항상 생명을 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겸손히 당신의 움직임에 우리의 모든 시선을 집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떡을 먹음을 간과하지 않게 하소서.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떡을 먹어야 함을 ~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온라인 플렛폼 출시를 인도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가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를 세워주소서.